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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계급 그리고 후원제도 - 아밀리아 라니어의 장원시 「 쿠컴가 (家)의 묘사 」 = Gender , Class and Patronage : Aemilia Lanyer`s Country - House Poem The Description of Cooke - 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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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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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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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1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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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리아 라니어의 「쿠검가(家)의 묘사」 는 벤 존슨의 「펜스허스트가(家) 에게」 보다 5년이나 앞서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장원시의 전통에서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르네상스의 여성작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라니어는 매우 훌륭한 헌정시를 쓴 시인이자 동시에 장원시를 최초로 쓴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글쓰기를 통하여 권위와 힘을 획득한 초기 페미니스트로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존슨의 시와는 달리 「쿠검가의 묘사」 의 저변에는 단순한 찬양보다는 갈등과 모순이, 자신감보다는 불안과 긴장이 자리잡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라니어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이러한 점들의 성(gender)과 계급이라는 두 측면에서 분석했다. 장원시와 헌정시는 모두 장자상속, 토지소유, 가문의 존속 등에 의존하는 봉건적 가부장제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 장르는 본질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소외와 주변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주변성은 라니어의 장원시에서 강하게 표출되는 소유가 아닌 소외, 공동체의 존속이 아닌 와해, 풍요와 활기가 아닌 상실과 애도의 감정에서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 여성작가의 주변적 입장은 후원자의 귀족여성들과의 계층적 격차와 르네상스 후원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인하여 더욱 악화된다. 존슨과 달리, 라니어는 후원자와의 관계에서 계층간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는데, 이는 시인이 바라는 평등하고 이상적인 공동체가 현실에서는 유지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시의 애가적 분위기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후원자의 후원을 통하여 경제적 사회적인 위치를 확보하려고 했던 한 여성작가가 느끼는 좌절과 소외를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라니어가 글쓰기를 통하여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하고 계층간의 격차를 극복했다는 일부 비평가들의 주장을 반박한다. 성과 계급의 이중적인 소외를 극복하지 못한 라니어의 시는 이후 존슨이 확립한 장원시의 전통과 담론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더 나아가서 남성작가 중심으로 이루어진 영시의 정전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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