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신라 무인담의 전승 양상과 의미-『삼국사기』소재 전공담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ransmission and Meaning of Shilla Soldier tales
저자
정재민 (육군사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34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There are many Soldier tales that hand down orally or recorded in the Samguksagi(History of the Three nations). The periodical background is the 7th century when the Shilla was waged the unification war with Baekje and Gogurye. So the core of these tales is that how the Shilla soldiers have fought against enemy and how they died in battle. Therefore the Shilla soldier tales are the expression on the spirit of the times of Shilla peoples.
The Shilla soldier tales have divided by four types that are hard-fighting type, wise-fighting type, sacrificing-fighting type and god's help-fighting type. These four types have the similar structure which is the narrative order of 'crisis-fighting-crisis escape-reward'.
The Shilla soldier tales have implied the three consciousness of Shilla peoples. Firstly, Shillla peoples have persue the inner victory or spiritual victory. They have laid stress on the warrior's spirit embodied in fighting process. Secondly, these tales have shown the fixed death of martyr. The Hwarang open his heart to king and parents, and then rushed alone for enemy. The fixed death of Hwarang have rolled back the tide of war. Thirdly, the Shilla soldier tales have showed the image of fighting warrior. The fighting warrior image was the expression on the spirit of Shilla peoples at 7th century.
본고는 신라 무인담에 대한 포괄적인 고찰을 목적으로 『삼국사기』 소재 신라 무인담의 전승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전공담의 구조와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먼저, 신라 무인담은 시대적으로는 삼국통일전쟁을 치렀던 7세기에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계층적으로는 상하층을 망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삼국사기』 열전에 입전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볼 때 신라인들은 무인의 비중을 비교적 높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출신보다는 그 사람이 남긴 행적을 중시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수없이 많은 싸움을 치르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무장들을 최우선적으로 기억하고자 했던 7세기 신라인들의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무인담의 핵심인 전공담은 주인공의 활약상에 초점을 두어 분전형, 지략형, 희생형, 신조형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등장인물의 행적을 기준으로 ‘위기-분전/지략/희생/신조-위기 해소-포상’이라는 공통적 유형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들 전공담 속에는 첫째, 패배한 싸움도 승리로 인식하는 내적 승리 또는 정신적 승리를 지향하려는 신라인의 의식이 함축되어 있다. 이는 싸움의 실제 결과도 중요하지만, 싸움의 과정을 통해 구현된 정신을 우선시했음을 말해준다.
둘째, 전공담에는 결사의 실행이라는 정형화된 순교자적 죽음의 방식이 형상화되어 있다. 순교자가 신앙을 고백하고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순교 전후 사회적 상황을 변화시키듯이, 신라 무인들은 죽음에 임하는 소회를 밝히고 죽음으로써 전세를 역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순교자적 죽음의 이면에는 임전무퇴에 기초한 결사와 유교적 충의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전공담에는 충, 효, 의, 용기, 희생정신 등의 덕목을 중시하는 전사형 무인상이 정립되어 있다. 전사형 무인상은 삼국의 대립 속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에 기초한 것으로, 전쟁이 잦았던 당시의 시대정신의 발로이다. 한편, 전사형 무인상은 7세기 이후 점차 인정을 베풀거나 가난한 백성을 구휼하는 등 덕행을 갖춘 무인상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된다. 이는 신라사회가 처한 사회적, 문화적 바탕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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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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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55 | 1.52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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