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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엘리트 관료의 정치사상적 특성 = Political Philosophy of Mid-Joseon Dynasty Elites in Officialdom : With focus on Yoo Geu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The Review of Korean and Asian Political Though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44(24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조선시대 사상사연구는 ‘이기론’이나 ‘붕당론’의 틀위에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석의 단위도 ‘학파’나 ‘당파’를 선택하여 개별 정치적 행위자의 특징을 학파나 당파의 특징 속으로 환원하여 이해하였다. 그러나 정치사상을 이기론 등으로 환원해서 이해하는 것은 지나친 추상화나 과도한 연역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조선조를 경영해낸 구체적 정치사상에 대해서는 주자학으로 환원되는 유교적 보편론의 입장에서 이해하기보다 정치주체와 정치현실의 구체적 교섭과정에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접근한다.
구체적 연구대상인 정치적 행위자로서의 유근(柳根)은 임진왜란이라는 극적인 정치상황 속에서 정부의 고위직을 맡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엘리트 관료였다. 그는 이기론이나 심성론 등 성리학에 관한 저서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절박한 정치사회적 상황 속에서 정책문제의 제기와 문제해결의 대책 속에는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녹아 있었다. 그는 문형(文衡)으로서 기존의 관학적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었으며, 국가경영의 요체를 이해했고, 전란 중에는 국가방어와 백성들의 안정을 위해 진력했다. 주자학이 번성하고 정치세계에서 ‘주희(朱熹)’모델이 전형으로 자리잡아가는 시기에 그는 ‘범중엄(范仲淹)’을 모델로 제시하고 그 관료로서의 자세를 본받고자 하였다. 범중엄을 강고한 국방과 구체적인 대책을 통한 체제유지를 모색한 실용적 체제유학자라고 규정할 수 있다면 유근도 이러한 범주에 들 수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의 조선정치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순정성리학자(純正性理學者)들이 아니라 기존체제의 유지 존속을 추구하는 체제유학자(體制儒學者)들이었다. 유근은 이들 가운데서도 유교의 본령에 충실한 실용적 개혁을 추구한 체제유학자였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어떤 구체적인 조치들을 추구해나갔는가를 탐색하지 않고 몇 성리학자들의 환원적 사유의 결과를 조선의 정치사상으로 이해하는 것은 조선조 정치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길이 아닐 것이다.
Most extant studies on the history of philosophy during the Joseon dynasty usually proceed within a framework of the ‘principle(yi/li:理)’- ‘material force(ki/qi:氣)’ duality or theories on factional politics (bungdang:朋黨) during the era. It should be noted that attempts to comprehend political philosophy of the era by reducing it to an issue of yi(理)-ki(氣) duality carries the risk of excessive abstraction or deduction. Instead of relying on generalized views on Confucianism (often reduced to mean jujahak, or Zhu Xi Confucianism, exclusively), this treatise suggests instead concrete interaction between protagonists in the actual body politic and political realities as the essential perspective for understanding political philosophies actually applied to the operation and administration of the Joseon dynastic state.
Yoo Geun, the subject of this study as well as the main political actor cited, was an elite scholarofficial who was given and handled an important official position during a time of extreme crisis, the Imjin War of 1592-98. Unlike most scholars of his age, he did not leave behind any writing on Neoconfucian subjects such as the ‘yi-ki’ duality or the philosophy of character and nature (simsongron: 心性論). However, his proposals concerning policy issues and measures in response/solution exhibit philosophical thoughts and a value system all his own. As the Chief Royal Scholar (daejehak), he was well-versed in traditional scholarship, but had also a clear grasp of the essence of state administration, and spared no effort for the sake of national defense as well as returning normalcy to the lives of people in the chaos of war.
What is especially notable about Yoo is that, at a time when neoconfucianism was increasing its sway and Zhu Xi was gaining wide currency as the model to follow in the political scene, he held up a figure named Fan Zhongyan of Northern Song(北宋) as the model to follow. Considering that Fan Zhongyan was a pragmatic Confucian official, calling for strong defences and concrete measures for maintaining the state system, Yoo Geun can also be deemed an official in the same mould.
While acknowledging that officials responsible for governance in Joseon were not pure Neoconfucians but “State Confucians” who cared more for the maintenance of the regime, Yoo Geun stands out by virtue of his pursuit of pragmatic reforms that were actually true to the basic spirit of Confucianism. Neglecting to uncover the thinking that lay at the base of concrete measures pursued by these ‘State Confucians’, and instead equating Joseon political thought as products of reductionist thinking by a handful of Neoconfucians, does grave injustice to the study of political philosophy of the Joseon Dynas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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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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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정치사상사 ->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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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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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9 | 0.59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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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 0.41 | 1.83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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