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만세전」, 『삼대』 연구 = (A) study of Mansejun and Samdae by Yeom Sang-Seob
저자
발행사항
무안군 :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2005. 2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813.6 판사항(4)
DDC
895.733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전라남도
형태사항
63p.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61-63
소장기관
본 연구는 루카치의 리얼리즘의 방법 인물의 전형 측면에서 「만세전」 『삼대』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을 분류하고 그 분류된 인물 유형들 중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전형 창조에서 성공한 인물과 실패한 인물을 분류하고자 한다. 상황의 전형에서는 「만세전」에서는 식민지하 상태에서 근대 일본자본의 침투의 과정을 ‘개인주의’와 관련하여 보고자 한다. 『삼대』에서는 당대 현실의 본질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전망 측면에서는 「만세전」이 추상적인 해결 방식으로 신문화의 상징인 일본으로 회피하는 현실 도피적인 방법으로 결말짓고 있는데 반해 『삼대』에서는 ‘가족애’ ‘민족주의’ ‘점진적 개량주의’라는 구체적인 현실 대응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논하고자 한다.
루카치의 인물의 전형 측면에서 이인화는 ‘근대적인 주체’이다. 그에게 절실한 것은 민족적 감정에서 표출되는 울분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확립’과 그를 통한 ‘자아의 신생의 구현’이다. 신생의 구현은 ‘근대적 자아를 소유한 개인의 발견’이다. 이러한 자아의 확립에 기반을 둔 근대적 주체의 형성은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봉건세대 조의관, 과도기세대 조상훈, 식민지세대 조덕기를 통해 각 시대를 잘 방영하여 봉건시대의 몰락과 과도기세대를 거쳐 식민지세대로 이어지는 세대교체를 잘 보여주는 점은 『삼대』의 성과로 보인다.
그러나 『삼대』의 인물의 전형 창조에서 사회주의 계층의 ‘김병화’, 신여성 ‘홍경애’, 노동자 계층 ‘필순’은 당대의 사회주의 계층, 신여성, 식민지 시대의 노동자의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 점에서 인물의 전형에 실패했다고 본다.
다음은 상황의 전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만세전」은 일제하에서 근대의 자본주의가 한국으로 점진적으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대』에서는 상황의 전형을 첫째로, 조의관으로 대변되는 가족주의가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가족 구성원의 자주성과 자유를 구속하고 타인이나 민족 같은 집단의 운명에 눈을 감아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조상훈처럼 개인의 자유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입장은 가족을 부인하고 인륜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덕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주의는 민족을 위한 삶을 내포해야 함을 은연중에 제시하고 있다. 둘째로는 돈의 긍정적으로 쓰인 경우와 부정적으로 쓰인 경우를 들면서 ‘인륜’은 화폐 관계가 지배하는 타락한 현실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의 원동력임을 보여주려고 한다. 셋째로 도덕이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여 정당한 행위로 인도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지만 인간의 자연적인 욕망을 억압하고 위선에 떨어지게 하는 부정적인 기능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진정한 도덕은 남의 강요에 의하거나 개인이나 집단의 허위의식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자율적인 것일 때 비로소 성립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망 측면에서 「만세전」에서 『삼대』로의 뚜렷한 발전이 보인다. 전망의 측면에서 「만세전」은 ‘개인주의’ ‘자아의 확립’이다. 지극히 추상적인 해결 방안을 독자에게 내놓고 있다. 그리고 ‘동경’으로 간다. 공동묘지와 같은 조선을 등지고 신문화의 상징인 ‘동경’으로의 귀환은 주인공이 다분히 현실 도피적인 인물로 전망의 측면에서 미흡하다.
그러나 『삼대』는 ‘이인화’와 다분히 반대되는 ‘조덕기’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식민지 시대에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은연중에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조덕기의 지향점은 ‘점진적 개량주의’로 볼 수 있다. 조덕기는 식민지 시대에 일제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보다 가족애와 민족애로 점진적으로 힘을 키우자는 항일정신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This study researched Mansejun and Samdae focusing on Lukacs's method of realism, a model of a character, a pattern of circumstance and a prospect.
In the Lukacs's model of a character, Lee In-hwa is a modernistic subject. The most essential thing is ‘establishment of himself’, not a frustration from a national emotion. This formation of modernistic subject has a great meaning in our literature history.
Samdae shows a generation shift between the fall of a feudal age and a colony period well through a feudal age's Jo Ui-gwan, a transition period's Jo Sang-hun and a colony period's Jo Deok-gi.
However, in the case of making character in Samdae, it failed to reflect the time of socialism, a modern woman and a laborer: the characters were socialism's Kim Byeong-hwa, a modern woman's Hong Gyeong-ae and a laborer's Pil-sun.
Next, the study considered a pattern of circumstance. Mansejun shows that a modern capitalism infiltrates into Korea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First of all, the type of reality was the family's irony on Samdae. The type shows that the real family has to involve a racial life through Deok-gi quitely. Secondly, the literature shows that the morality is the mainspring of effort to find the meaning of life in the collapsed reality of money taking example that the money's positive use and negative use. Third, the literacy shows that the real morality could be established by independent work, not a falsity of the group or personnel or high-pressure of others.
In the prospect aspect, there is a definite development from Mansejun to Samdae. In that situation, Mansejun stands for the personality and the perfection of self. The literature suggests the extremely abstract solution plan to reader and Lee In-hwa goes to Tokyo. Korea is described as a cemetery, but Tokyo stands for a modern culture. The repatriation to Tokyo couldn't fill up the character of escape from reality in this literature.
However, Samdae creates the character of Jo Deok-gi, who has opposite character to Lee In-hwa. And suggests readers how the people overcome the colony period indirectly. Jo Deok-gi's initiative is the gradual improvement. The character of Jo Deok-gi is a symbolic of anti-Japanese spirit in this literature: the character promotes that people overcome their poor environment with affection toward a family and a race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not firm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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