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중국 조선족 대학생의 성 태도 및 성 행동에 관한 연구 -연변 1개 대학을 중심으로- = Sexual Attitude and Sexual Behavior of the Chinese-Korean University Students
저자
박순복 ( Soon Bok Park ) ; 조결자 ( Kyoul Ja Cho ) ; 이명희 ( Myung Hee Lee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주제어
KDC
5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7-65(9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결과에서 연변소재 대학생의 성 태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53점으로 보수와 개방적 태도의 중간을 나타내고, 성경험은 수차례의 성관계를 경험한 경우를 7점으로 했을 때 본 연구결과는 평균 5.24점으로서 ‘성기를 중심으로 한 애무’(5점)나 ‘한 번의 성관계를 했던 정도’(6점) 사이의 성 행동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성 태도의 하부영역에서는 미래지향(2.76), 또래압력(2.66), 허용성(2.46), 부모가치 (2.02)의 순으로 나타나, 대상자들이 혼전 성관계에 대해 아직은 보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연구대상자들의 성태도와 부모가치와는 차이가 있어 대학생들의 성 태도가 부모들의 성에 대한 가치보다 훨씬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성 태도의 하부영역 중에서 부모가치는 가장 낮아(2.02) 대상자의 생각에 자신의 부모는 자녀가 결혼 전까지는 혼전 순결을 지키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성 태도 중 미래지향 영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혼전 성관계가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었다. 또래압력은 2순위를 나타내고 있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허용성보다 친구들의 압력에 의한 성관계에 대한 허용성이 더 높음을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성경험의 점수가 평균 5.24점이라는 것은 성행동 척도에서 1점은 ‘손잡기’, 3점은 ‘키스‘, 5점은’성기를 중심으로 한 애무‘, 6점은’한 번의 성관계‘라는 것을 살펴볼 때 대상자는 보수적인 성 태도에 비해 성 행동은 훨씬 개방적인 흥미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성 행동 중 키스의 경험이 있는 학생은 50.9%, 단 한 번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학생은 4.4%, 여러 번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은 8.1%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Chang(1995)의 연구에서 키스와 포옹을 79.7%로 보고 하였고, Kang과 Son(1998)의 연구에서는 이성교제 시 경험하는 이성과의 관계 정도는 키스 31.8%, 손잡기 27.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Hwang(2002)의 연구에서 성행동의 기준은 진한 애무부터가 성 행동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 61.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입맞춤이나 가벼운 포옹이 19.9%, 성관계가 15.8%, 손잡거나 팔짱 또는 어깨동무가 2.8%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중국 조선족 대학생과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성 경험은 12.8%로 최근의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자료를 찾기 어려워 비교할수 없었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계 미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0% 이상의 대상자들이 혼전 성경험을 한 것으로 볼 때(Huang & Uba, 2005) 문화적 가치에 따른 차이를 감안한다 할지라도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제 성경험이 있어도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았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Lee(1994)의 연구에서는 31.2%가 성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Yeon 등(1997)은 대학생 2,3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 27.9%가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Ahn, Chung과 Lee(1997)는 대학생의 19%, Go(2001)는27.6%(남자 46.8%, 여자 14.5%), Hwang(2002)은50.3%(남자 61.2%, 여자 38.8%), Lee, Kim과 Lee(2003)는 대학생의 30%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있다. 이와 같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들은 대학생들의 성 경험이 19%~50.3%의 다양한 보고를 하고 있는것과 비교할 때, 본 연구결과는 한국의 선행 연구결과들 보다는 성 경험이 낮게 나타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대상자들의 성 태도와 성 행동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성 태도의 하위영역 중허용성과 성 행동 간의 정적인 상관관계가 가장 유의한 것은성 태도가 허용적일수록 성 행동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on(2003)은 한국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허용적인 성 태도를 지닐수록 성 행동이나 성경험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대학생의 성의식과 성행동에 관한 연구(Park, 2002)에서도 혼전 성 행동은 성 태도에 따라서 가장 많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심리학의 이론에 의하면 한 개인이 특정행동에 대해 갖게 되는 태도에 따라 행동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행동은 곧 태도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개방적인 성 태도를 가진다는 것은 성 행동도 개방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래압력과 성행동 간의 정적 상관관계는 함께 어울리는 또래의 성 태도가 대상자의 성 행동과도 관계가 있음을 시사 하고 있다.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또래집단의 성 활동이 적극적인 대상자들은 더 많은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된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으나(Page, Hammermeister, & Scanian, 2000), 남녀대학생들의 성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조사한 Yoon(1995)의 연구에서는 또래친구의 성 행동은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반면에 여자고등학생들과 여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또래집단의 혼전 성경험이 응답자들의 혼전 성관계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로 보고하면서 친한 친구의 성 태도와 성 행동이 청소년들의 성 행동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하는 것은 일관적이지는 않으나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하였다(Herold & Goodwin, 1981). 본 연구에서 부모가치와 대상자의 성 행동 간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부모의 성 태도가 보수적일수록(허용성이 낮을수록) 대상자의 성 행동이 낮게 나타난 것은 자신의 허용적인 성 태도와 관계없이 부모의 성 태도가 자녀들의 성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도 부모의 감독은 청소년 자녀들의 성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Small & Luster, 1994). 대상자들의 성 태도가 허용적일수록 성 행동을 많이 하고, 성 허용성이 낮음에도 성행동이 개방적인 것은 전인교육 측면의 성교육이 필요함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성 태도 점수는 남학생(3.29)이 여학생 (2.20)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로 높게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훨씬 개방적인 성 태도를 가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학생의 74.8%, 여학생의 46.5%가 혼전 성관계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연구결과(Cho & Kim, 2001)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종교가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의 성 태도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있어 종교가 없는 학생들의 성 태도 점수가 종교가 있는 학생들의 점수보다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어 종교가 이들의 성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 한국에서 발표된 ‘2006년 전국대학생 의식조사 비교분석 자료집’(Lee, 2006, godpeople.com)에 의하면 혼전 성관계에 대해 비기독대학생들은 15%만 부정적인 응답을 한데 비해, 기독대학생들은 59.6%가 ‘무조건 반대한다’고 응답해 성 태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연구의 대상자가 중국의 사회주의 국가의 일원이나 기독교 학교의 재학생이며, 같은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남녀 대학생들이므로 혼전 성태도와 성행동이 개방적인 결과를 보여준 것은 이들 대학생들 특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한 번의 성 경험자(4.4%)보다 여러 번의 성 경험자(8.1%)가 많았던 것은 첫 경험이 어렵고 두렵지만 다음부터는 두려운 것이 덜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이다. Gruber와 Grube(2000)는 성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하였을 때 성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가질 수 있고, 성에 관한 부정적인 정보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직접적인 성행동이 감소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대학생들의 교양과목에 청소년기의 성적 발달, 성과 사랑, 결혼학 개론 등을 개설하고 시청각 교육이나 토론학습 등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는 근래의 중국 대학생의 성 태도, 성 행동에 관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본 연구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중국내 연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태도와 성 행동을 처음으로 조사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보며, 본 연구결과를 추후 연변 대학생들의 성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보기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sexual attitude, sexual behavior and the related factors in chinese-Korean university students. Method: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with cross-sectional design was used. Participants were 271 Chinese undergraduate students in one university in Jilin, China. Correlation coefficiency and t-test were used to find the relationships and to compare sexual attitude and sexual behavior and related factors. Result: Although sexual attitude of participants was moderate, they were more likely to be engaged in sexual behavior. The strong relationship between sexual attitude and sexual behavior suggested that those who have a permissive sexual attitude were more likely to have engaged in sexual behavior. The participants who responded that their parents have a less permissive attitude about sexual activity were less likely to be engaged in sexual behavior. There were significant relationships between sexual behavior and other variables, such as dating, experience of sexual activity, smoking and grades. Conclusion: Students who have a higher score of sexual attitude and had an experience of sexual activity were more likely to be at higher risk of being sexually.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