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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碑文의 공론장으로서의 기능과 글쓰기 - 陶菴 李縡의 석비문을 중심으로 - = The Function and Writing of Seokbimun(石碑文) as a Public Forum - Focusing on the Seokbimun(石碑文) of Doam(陶菴) Lee, Jae(李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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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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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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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examines the aspects of the traditional era writers expressing public opinion and making it public through writing. This article examines the creation of a public forum not only in the public forum, a space where direct discourse takes place, but also in the writing space.
Public opinion and public forum in the true sense are spaces for discourse where unspecified people can freely express their opinions and dispute opinions, but in the traditional era, it was extremely limited. The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public debate were writers or intellectuals, and in many cases, the public forum was formed through the writing space, not the public space.
In terms of communication, the public forum in the writing space is not a two-way communication in the real-time field, but rather an intermittent communication that bites the tail after one writing. However, if you look at the articles of various discourses accumulated in this way, you can get a glimpse of the nature of the public forum in which a specific topic or material is discoursed and various public opinions are expressed.
In this respect, a public forum was also created through the stone and accompanying seokbimun(石碑文). Since the stone and accompanying seokbimun(石碑文) are objects that are open to unspecified people, they have the property of public property. For this reason, there was a lot of possibility for public discussion, so many people intervened and spread public opinion through their own writings.
As an example, two articles by Doam(陶菴) Lee, Jae(李縡) were reviewed. The case in which contemporaries intervened and formed a public forum with the publicly debated theme of revenge of the Kim, Seong-il(金成一) brothers is the kimsagjuhyeongjebogsubi(金朔州兄弟復讎碑). The mandongtombstone(萬東廟碑) is a case in which public opinion was formed for a long time on Song, Si-yeol(宋時烈)'s mandongtomb(萬東廟), while the public opinion of both sides of the same faction was expressed.
이 논문은 전통 시대 문인지식인들이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公論을 표출하거나 公論化하는 양상을 고찰하여, 직접적인 담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인 公論場뿐만 아니라 이들의 글쓰기 공간을 통해서도 공론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살펴본 글이다.
기실 진정한 의미의 공론과 공론장은, 불특정의 공중이 누구나 의론을 자유롭게 표출하여 갑론을박하는 담화의 공간이지만, 전통 시대의 그것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공론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식자층인 문인지식인이었으며, 공론이 벌어지는 공간 역시 공공의 장소보다는 글쓰기 공간을 통해 공론장이 펼쳐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소통의 측면에서 보자면, 글쓰기 공간에서의 공론장은 실시간 현장에서의 쌍방 소통이 아니라 하나의 글쓰기 이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간헐적 소통에 가깝다. 그렇지만 이렇게 적층된 다양한 담론의 글들을 한데 모아서 보면, 특정한 주제나 소재를 담론화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공론이 표출되는 공론장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石碑와 이에 수반하는 石碑文을 통해서도 공론장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석비와 석비문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현시되는 現物이기 때문에 公器의 속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석비와 석비문은 공론화될 여지가 다분하였고 이에 따라 다수가 개입하여 각자의 글쓰기를 통해 공론을 펼치기도 하였는데, 그 사례로 陶菴 李縡의 두 석비문을 고찰하였다. 金成一 형제의 복수라는 공론화된 주제로 동시대의 다수가 개입하여 공론장을 형성한 사례가 「金朔州兄弟復讎碑」였고, 宋時烈의 萬東廟를 대상로 오랜 시간 동안 공론장이 형성되는 한편 정파를 달리한 양쪽의 공론이 표출된 사례가 「萬東廟碑」였다. 潭陽의 復讎碑와 槐山의 만동묘, 그리고 이재의 「김삭주형제복수비」와 「만동묘비」는 문헌에만 전해지는 존재나 글이 아니라 공공의 장소에 현시된 현물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론을 표출할 수 있는 공론장으로서 기능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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