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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의 근대와의 만남과 불교개혁 운동
저자
김종인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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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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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5-152(28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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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은 전통의 회복을 통한 불교의 정체성 회복과 근대문명에의 적응을 위한 개혁이라는 균형 잡힌 불교의 개혁을 추구했다. 더욱이 그는 근대 초기 에 이론상으로가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개혁을 실현한 유일한 인물이다. 용성의 불교개혁은 대중포교에서 출발하고 있다. 용성은 승려들은 수행을 하고 신도는 보시와 기도를 하는 종교적 이원성에 기초한 역할 구분의 전근대성 을 극복하고 일반 신도를 종교적 실천 주체로 여겨 참선을 가르쳤다. 한국불 교의 근대성 획득이라는 점에서 용성의 가장 큰 기여는 한문경전의 한글 번 역이다. 경전의 번역은 경전이 가지고 있는 신성성의 파괴로 간주될 수도 있 는데, 용성은 오히려 아무도 읽지 않게 될 원전 그대로의 ‘한자 장경’이 ‘오 물’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며 많은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였다. 용성의 이러 한 실용주의적 언어관은 가장 혁신적인 불교개혁론을 주장하였던 한용운의 『조선불교유신론』이나 이영 재의 조선불교혁신론 이 주장하고 있는 한글역 이 필요한 이유보다도 더 발전된 것이다. 『조선불교유신론』과 조선불교혁신론에서는 단지 포교와 관련해서만 번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승려나 한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 민중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이해시키기 위 해서 한글역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승려들은 한문으로 된 불경을 읽고, 일반인들은 한글역을 읽는 여전히 이중적인 문자생활을 전제로 하고 있 는 것이다. 반면에 백용성은 한문 자체의 비실용성을 문제 삼으면서 승려들 역시 한글로 된 경전을 읽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용성은 백장회해의 원 칙을 근대라는 공간에서 실천하려고 하였다. 경제활동의 중요성이 커진 근대 사회의 본질을 인식한 용성은 승려들의 자급자족과 신도들의 생업 후원 두 가지가 불교의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이에 용성은 농장 건립과 과수원 경작 등을 통해 이를 실천하였다. 용성은 승려취처를 반대하는 건백서 때문에 계율을 중시하는 보수성을 지닌다고 평가되는데, 용성의 승려취처 반대는 계율의 문제이기 보다는 현실의 문제였다. 용성이 건백서를 낸 것은 대처 승에게도 주지 자격을 주는 사찰령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용성은 승 려들의 결혼이 사원을 장악할 경우 사원경제를 피폐하게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반대했다.
더보기Yongseong pursued well balanced reforming of Korean Buddhism through the reconstruction of the identity of Buddhism and adaptation Buddhism to modern civilization. He is the only person who pursued reforming of Buddhism not in theory but in praxis. His reforming movement started with propagation of Buddhism among lay people. He defied the religious dualism in Buddhism in which monks and nuns have different role from that of lay people, and taught meditation to lay people. Traditionally monks and nuns practiced meditation and lay people donated and prayed for fortune giving. Yongseong's greatest contribution for Korean Buddhism in adopting modernity is translation of Classical Chinese Buddhist texts into Korean. In many religious traditions, translation of canons is thought to be destruction of holiness of the canons. However, Yongseong claimed that Classical Chinese Buddhist texts will become rubbish, for nobody will read them as time goes on, and translated many Classical Buddhist texts. Yongseong's practical thought on language as such is more progressive than Han Yongun and Yi Yeongjae, who also advocated reforming of Korean Buddhism at the time. Yongseong believed that even monks should read translated Buddhist texts. However Yongun and Yeongjae advocated translation of Classical Buddhist text on the purpose of propagation among lay people. They are not aware that even monks would not be able to read Classical Chinese texts in the future. Yongseong tried to practice Baizhang Huaihai's labor principles in the modern world. Yongseong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economic activities, and believed that achieving of monk's self-sufficiency and economical help for lay people is essential for the progress of Buddhism. Thus, he ran farms and an orchard. Yongseong has been recognized as a conservative reformer for his emphasis on precepts and criticism on monk's marriage. However, he criticized monk's marriage for economical reason rather than religious principle. He sent petition of objection when the government changed the Buddhist monastery law and allowed married monks to become abbots. He worried that married monks will spend money for their family and monastery economy will become impover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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