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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암 채제공의 삼척 유배기 한시 연구 = A Study on Beonam(樊巖) Chae Je-gong's Samcheok Exile Chinese Poems
저자
이국진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9-222(34쪽)
제공처
본고는 채제공이 1751년 7월부터 1년여간 삼척에서 유배 생활을 보낼 때지은 시를 모은 「망미록(望美錄)」에 수록된 한시들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고찰했다. 첫째, 유배객의 우수와 비분강개한 의식에 관한 부분이다. 채제공은「망미록」에서 유배지에서 느끼는 외롭고 울적한 심사,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과송구스러운 마음을 시로 표현했다. 또한 초(楚)나라의 굴원과 한(漢)나라의 가의(賈誼)에 빗대어 자신의 심정을 대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을 땅에묻힌 보검에 비유하고, 때로는 서릿발 같은 칼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비분강개한 의식을 드러내었다.
둘째, 삼척의 명소와 생활상에 대한 표현의 부분이다. 「망미록」에는 채제공이 죽서루와 그 일대, 두타산과 무릉계곡, 동해바다와 그 인근 등을 유람하거나방문한 뒤 지은 다양한 시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채제공은 ‘해부(海 夫)’·‘정채(情債)’·‘진녀(津女)’·‘금산(禁山)’·‘사부(射夫)’·‘습악(習樂)’을 제재로 한 여섯 수의 연작 칠언절구시를 지었다. 삼척의 풍속인 오금잠제(烏金簪祭) 를 제재로 한 장편 가행체 한시에서는 오금잠제 마을굿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주민들의 재물을 착취하는 기복적인 무속의 폐해를 비판했다.
이처럼 채제공이 삼척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들은 채제공의 30대 초반 정치역정, 유배지에서의 정서와 내면의식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18세기 중반 삼척지역의 여러 명소, 다양한 풍속과 생활상을 이때 지은 한시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This In 1751 (Yeongjo 27), Chae Je-gong of Beonam was impeached by Lee Hoon of the Office of the Inspector General due to a mountain dispute with a certain person that occurred during the mourning period for his wife. As a result, Chae Je-gong was exiled to Samcheok for about a year starting in July 1751. Afterwards, Chae Je-gong collected the poems he wrote while in exile in Samcheok and compiled them into a collection of poems called “Mangmirok (望美錄).” This paper examines the Chinese poems included in “Mangmirok” by dividing them into two major parts. The first part is about the exile’s sorrow and indignation. In “Mangmirok,” Chae Je-gong expressed his lonely and depressed feelings in exile, his longing for his parents, and his regretful feelings in poetry. He also expressed his feelings by comparing himself to Qu Yuan of the Chu Dynasty and Jia Yi of the Han Dynasty. However, on the other hand, he likened himself to a buried sword and sometimes emphasized that he had a sword like frost, revealing his indignation.
Second, it is the part about the expression of the famous places and life in Samcheok. Through “Mangmirok,” we can appreciate various poems written by Chae Je-gong after touring or visiting Jukseoru and its surrounding areas, Dutasan Mountain and Muling Valley, the East Sea and its vicinity. In addition, he expressed various aspects of life in Samcheok in a series of seven-character quatrains and wrote a long gahaeng-style Chinese poem based on the theme of Ogeumjamje(烏金簪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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