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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독자와 전통 윤리의 교차*- 활자본 고소설 육효자전(六孝子傳)을 중심으로 - = The intersection of modern readers and traditional ethics
저자
장유정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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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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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9-38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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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20세기 초 동일 시간, 동일 공간에 전통적 효행을 강조했던 독자층과 비경제적이며 비인간적인 효행은 구시대의 악습이라는 비판하는 독자층이 교차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효행을 강조하며 수차례 발행된 육효자전(六孝子傳)은 근대의문학장에서 독자의 요구로 편집 발행된 활자본 고소설이다.
근대문학장에서 다수의 독자를 수용한 활자본 고소설 육효자전을 효자담을 대중적으로 전파한 삼강행실도와 비교해 보면 기행(奇行)적 효행과 일상적 효행의 차이는 보이나 두 작품은 자극적 사건으로 효를 부각하는 서사전략을 수행하여 독자에게 효행을 강조하는 기억을 각인한다. 육효자전과 동시대에 형성된 이광수의 「자녀중심론」 산문은 개인의 자각과 해방을 테제로 한 근대문명을 강조하며 효의식을 부정한다. 「자녀중심론」과 육효자전의 지향점은 정반대지만, 새로운 사고방식이 들어와 내부의 윤곽을 그리며 옛 의식과 새 의식을 구별하고 각각을 상대화하는 바탕은 동일하다. 기존의 전통 윤리가 흐려지고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려는 20세기 초, 균형의 교란을 다양한 각도에서 드러내는데 활자본 고소설 육효자전은 근대 독자 일부의 요구를 견인하면서 근대소설만큼 문학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If we compare the printed novel The Story of Six filial sons which was widely read by many readers in the modern literary scene, with Samganghaengsildo which popularized stories of filial piety, we can see the difference between extraordinary filial piety and everyday filial piety. However, both works employ narrative strategies that emphasize filial piety through provocative events, imprinting the memory of filial piety on the reader.
The Story of Six filial sons and Lee Kwang-soo <The Theory of Child-Centeredness> which were written at the same time, emphasize individual awareness and liberation as a theme and deny the importance of filial piety. Although the aims of <Child-Centered Theory> and The Story of Six filial sons are diametrically opposed, the basis for drawing internal contours and distinguishing between old and new consciousness while opposing each other is the same.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the existing traditional ethics were blurred and a new center of gravity was sought, the printed version of the novel The Story of Six filial sons revealed the disturbance of balance from various angles, and played a role in literature as much as modern novels while driving the demands of some modern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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