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 태종대 저화 발행 배경에 대한 재검토 - ‘화폐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의 맥락에서 = Reexamination of the background of the issue of paper-note during King Taejong of Joseon Dynasty - In the context of “Financial Policy,” not “Monetary Polic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1-159(49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조선 전기 발행된 楮貨는 그간 많은 연구자의 주목을 받은 주제였다. 조선 태종대 국가의 주도로 저화란 화폐가 발행되었으나, 사회경제적 여건의 미숙으로 민간에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에 이르렀다는 것이 그동안의 견해였다. 저화의 시도 및 실패는 조선 전기 상품 화폐경제 발전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후 조선 후기에 이르러 상품 화폐 경제의 발전이 심화됨에 따라 동전, 즉, 화폐사용이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게 되는 역사적 귀결의 前史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대 사료에서 나타난 저화는 화폐 도입이란 목적보다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정책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두 차례 도입된 저화는 모두 국가의 미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태종 10년대부터 본격화된 2차 저화 발행의 경우, 상당한 재정적 성과를 낳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가는 저화가 화폐로서 민간에 활발히 유통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요컨대 당시의 저화 발행은 화폐 정책으로서가 아니라 재정 정책으로 접근해야만 정책의 의도와 과정, 결과를 당대의 입장에서 읽어낼 수 있다.
더하여 당시 발행된 저화의 액면가 역시 두 차례 저화 발행의 목적에 따라 달리 설정되었다. 녹봉 때 나누어주는 紬布를 대체하기 위한 저화는 2종의 가치로 발행되었고, 가치 기준은 포(布)였다. 반면 미곡과 저화의 직접 교역을 통해 국가의 미곡 확보를 꾀했던 2차 발행당시에는 저화 1장의 가치를 미 1斗로 고정하여 저화와 쌀의 교환을 용이하도록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조선전기 저화 발행의 배경을 다시 검토하고, 제도 운영의 과정과 결과까지 아울러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The Jeohwa (paper-note) issu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have been an interesting subject to the researchers. It has been a opinion that the paper-note called ‘Jeohwa’ was issued led by King Taejong of Joseon Dynasty but it had failed to settle down among people due to inexperienced socioeconomic conditions. Attempts and failures of Jeohwa were evaluated as showing the degree of development of commodity-money Econom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s reached the late Joseon Dynasty later, the development of the commodity-money economy deepened, it became a historical consequence of the wider use of coins, that is currency.
However, Jeohwa from the historical records of the days had a purpose as monetary policy rather than the purpose of introducing money. The two-time introduction of Jeohwa was both aimed at resolving the country"s shortage of rice.
In particular, the second Jeohwa issue, which began in earnest from the 10th year of King Taejong, produced considerable financial results. In the process, the country was also wary of the active circulation of Jeohwa in the private sector as currency. In short, the issue of Jeohwa at the time should be approached as a financial policy, not as a monetary policy, so that it can be read its intention, process and outcome of the policy in the perspective of the time. In addition, the face value of Jeohwa issued at that time was also set twice differently for the purpose of issuing it. To replace the silk distributed on the stipend day, Jeohwa was issued with two kinds of values, and the value unit was ‘Po(布)’. On the other hand, at the time of the second issue, when it was intended to secure the rice of the country through direct trade between rice and Jeohwa, the value of one Jeohwa was fixed at 1 ‘du(斗)’ to be easy to exchange with rice. Based on these fundings, this article is to reexamine the background of the issue of Jeohwa (paper-note) and review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e system oper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2-06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호서사학 -> 역사와 담론외국어명 : HO-SUH SAHAK -> HISTORY AND DISCOURSE(Journal of Historycal Review)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9-2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호서사학외국어명 : HO-SUH SAHAK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6 | 0.56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6 | 0.953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