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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 베르그손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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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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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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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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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59(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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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형이상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베르그손의 생각이 무엇이며, 그가 어떠한 사유의 과정을 거쳐 이러한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글이다.
베르그손은 형이상학을 ‘실재에 대한 절대적 인식’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베르그손의 이와 같은 명료하고 솔직한 정의가 왜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는지를 이야기하였다. 그에게 형이상학은 결코 사유의 자유로운 유희를 통해 어떤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세계에 대한 참된 지식을 추구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은 그 탐구목적과 대상에서 결코 과학과 구별되지 않는다. 형이상학은 과학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언제나 그 안에 살고 있으면서 경험하고 있는 <이 세계>, 즉 경험적 세계를 탐구의 대상으로 가지며 이 경험적 세계의 객관적 진리를 참되게 인식하는 것을 그 목표로 삼는다. ‘형이상학(metaphysique)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을 때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과학(science physique)으로부터 구별될 수 있게 해주는 그 <meta>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형이상학의 정체성을 과학의 정체성과 대비시켜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형이상학이 과학과 달라질 수 있는 것은 결코 그것이 과학의 물음과는 다른, 그만의 고유한 물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과학에나 그것에게나 공통된 하나이고 동일한 물음에 대해 과학과는 다른 대답을 할 수 있을 때에만 그럴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형이상학과 과학의 차이는 그 탐구의 시작이나 과정에서보다는 그 결과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여러 다양한 복수(複數)의 과학들, 즉 저마다 서로 다른 대상들을 각기 탐구하는 상이한 여러 과학들을 모두 ‘과학’이라는 하나의 단수(單數)의 이름으로 묶을 수 있게 해주는 <보편적인 지식의 논리(epistemologie)>가 무엇인지를, 즉 ‘참된 객관적 지식’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현대과학으로 대접받는 모든 학문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된 지식의 논리가 무엇인지를 밝힘으로써, 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실재의 본질을 어떻게 보고있는가를 규명하려 하였다. 베르그손이 과학적 지식이 곧 실재에 대한 절대적 인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과학의 인식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독특한 인식방식을 사용하는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된 것은 과학의 기계론적 설명방식을 초과하는 어떤 초기계론적인 본성의 힘이 생명체의 활동을 주도하는 힘으로서 우리가 사는 실재 속에 객관적으로 실재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바로 이러한 초기계론적인 힘이 실은 생명체의 활동을 주도하는 원리로서만 작용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물질을 포함한 실재의 모든 것의 활동을 지배하는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원리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What is metaphysics? The answer that Bergson gives to this essential philosophical question is very clear and frank. His answer says that the aim of metaphysics is nothing else but to gain absolute knowledge of the real, i.e. of the empirical world in which we always live. That is to say that he does not think the reason metaphysics could exist as an independent science distinguishable from other sciences lies in its ability to have a different objective of investigation than those sciences do. His definition of metaphysics proposes the idea that it has exactly the same objective of investigation as other empirical sciences, because these sciences also have in mind as their objective of investigation to gain absolute knowledge of how the empirical world works. By consequence, ‘experience’, normally considered as being able to serve as the definitive criterion for the distinction between metaphysics and science(physical science), cannot play such a role for Bergson, because the only way by which metaphysics could accede to the absolute knowledge of the empirical world is to refer to experience. As metaphysics has the same objective of investigation and, in order to accomplish this objective, must employ the same method(experience) as science, it is necessary for him to pursue his investigation with a long companionship with science. It means that it is not from the start, but only at the arrival that metaphysics would, if it is possible, separate itself from science, because their difference does not exist in that they raise respectively different questions - if this is the case, their separation would have been existed from the start -, but only in that they give respectively different answers to the one and same question they have in common, i.e. the question of how the empirical world works. Bergson declares that the answer given by metaphysics conceived by himself is not only different from, but even superior to the one that science gives to this same question. That is to say that he accords the value of absolute knowledge exclusively to his metaphysical knowledge in, at the same time, condemning scientific knowledge to a mere relative knowledge. Thus, we ask in this paper what the reason that makes Bergson place his metaphysical knowledge above scientific knowledg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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