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張賢亮小設人物形象硏究 = A Study on Characters of Zhang, Xian Liang's Novel
저자
劉麗雅 (명지대 중어중문학과 부교수)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1
작성언어
Chinese
주제어
KDC
82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7-104(18쪽)
제공처
본고는 張賢亮의 장편소설 〈남자의 반은 여자〉와 단편소설 〈영과 육〉에서의 주요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지식인상과 여성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작가의 사상 형성과 미학적 풍격에 대하여 분석했다.
張賢亮은 문화대혁명기라는 특수한 시대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청년시절을 보냈다. 따라서 그는 누구보다도 시대적인 시련과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겪은 작가이다. 이 두 작품은 곧 작가의 자서전이요 인생경험담이라고 말할 수 있다. 70년대 중국의 특유한 "傷痕文學"이다. 문학의 독특한 특성을 빌어 문화대혁명기의 비참한 인간의 삶을 고발하고 있다.
두 작품에서 나타난 지식인상의 공통점으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자아의 모순과 그 극복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의 반은 여자〉는 그의 대표작인 만큼, 가장 성숙하고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章永燐은 장기적으로 정신적 억압과 인간답지 못한 생활을 하다가 노총각으로 이혼한 여인과 부부생활을 하면서 폐인이 되었지만, 여인의 따뜻한 사랑으로 다시 정상적인 남자로 회복된다. 그러나 스스로의 영(혼)과 육(체)의 갈등 끝에 인간은 남녀의 사랑보다 이성적인 초월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성의 가치는 감성적인 속박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주인공은 이 갈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육체와 물질적인 욕구에 만족한 아내와 이혼을 택한다. 〈영과 육〉의 許靈均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느냐 풍요로운 물질생활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고국을 떠나느냐의 양자택일의 갈등 속에서 끝내 고국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그는 중국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지식인의 고상한 정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둘째, 모성애와 진리의 추구를 통한 지식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의 반은 여자〉의 주인공은 정신적인 방황과 고통을 겪을 때마다 꿈을 통해 어머니를 찾게 된다. 그리고 인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도 중국의 성인 노자와 장자의 도가사상을 이어받고 인생의 지침서를 삼고 있다.
〈영과 육〉의 주인공도 물질문명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은 것은 정신적인 지주인 秀芝라는 처자가 있기 때문이다. 秀芝라는 이름은 '芝蘭生於深林, 不以無人而不芳; 君子修道立德, 不以國窮而改節(난은 심산에 있으나 인기척이 없으므로 향기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군자는 도를 닦고 덕을 세우지만, 곤궁으로 인하여 절개가 꺾이지 않는다)' 따라서 수지는 곧 모성숭배와 진리의 상징이다. 이것으로서 전형적인 중국지식인의 고상한 정조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두 작품에서 나타난 여성상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 〈남자의 반은 여자〉의 黃香久는 전형적인 서부고원지대의 여성이다. 낙후된 삶으로 인해 밑바닥의 삶을 지닌 여성이다. 전통 여성의 미덕을 지니면서 순박하고 거칠며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지니고 있다. 〈영과 육〉의 수지는 이름처럼 온갖 중국 여성의 미덕과 순진하고 부지런하고 낙천적인 성격과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여인상이다. 따라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런 여성의 진실성이 많이 감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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