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바다 -섬의 명칭과 유래에 관한 인문학적 고찰- = GyeongNam Province and the Sea -Humanistic Study on the Origin and Naming of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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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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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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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09-14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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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섬은 총 541개다. 유인도 77개, 무인도 464개로 이루어져 있고, 저마다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이름들은 섬의 외형적 형상만 보고 지어진 것이 아니다. 섬과 함께 한 사람들의 삶의 역사, 바다와 육지와의 관계, 다른 섬과의 유사성 등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섬의 내면적 삶에서 끌어온 경우도 적지 않다. 도대체 경남의 섬은 어떤 명칭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본 연구는 인문학의 눈으로 경남의 섬의 명칭과 유래를 살펴 본 후 주요 특징을 유형별로 구별해 보았다. 나아가 이런 내력들이 ‘누구의 서사’로 만들어졌고, ‘누구를 위한 서사’로 지속되었으며, ‘누구의 서사로서 표출되는 내력’인지를 우리가 풀어야 숙제로 제기하였다. 경남의 섬을 인문학의 시선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일상적 삶이 하나의 섬이 존재함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성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는 지금도 완성되지 않은 서사로서 우리 곁에 있는 경남의 바다와 섬들이 자기만의 고유의 가치와 의미로 사회적 전체의 서로 다른 층위의 삶에 ‘어떻게’ 조응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경남의 섬에 깃든 특수한 시간과 역사, 각각의 표현적 역사 못지않게 비가시적·비재현적 영역에 대한 추론적 내력에도 주목하는 기회가 될 듯하다. 이 모두가 밝혀질 때 경남의 섬은 추상적인 공간이 아닌 구체적인 장소로서의 공간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물론, 땅을 보던 눈으로 바다와 섬을 보면 낯설고 생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너무도 평범하고 너무도 비천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평범하다고 간주되던 것들과 비천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에 깃든 특이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끌어낸다면, 우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 연구는 섬의 고유문화를 간과한 채 계몽적 차원에서 규정하는 것을 경계하고, 바다와 섬에 관한 보편적인 문화가 마치 따로 있는 듯 미리 정한 뒤 그 잣대로 특정문화에 내재한 문화적 특성을 재단하는 것에 대한 한 반성이기도 하다. 경남의 바다와 섬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함께 있되 따로 있고, 따로 있되 더불어 있는, 우리들의 숱한 경험과 축적된 시간이 비가시적으로 함축된 삶의 장소이다.
더보기There are a total of 541 islands in the GyeongNam Province. 77 of them are inhabited, 464 are not, and each island has a name. These islands did not acquire their names based solely on their outward appearances. The names reflect the history of the people who lived on the islands, its relationship to the sea and land, and its resemblance to other islands, etc. Names induced from elements unseen, from the internal lives of the islands are not uncommon. Indeed, what kind of names do the islands of GyeongNam province have? How did they come about? This study examines the origins of the names and classified them according to their originary characteristics under a humanistic perspective. Furthermore, I proposed issues such as: the internal forces that determine “whose narrative” were the names made, maintained under “narratives for whom” and with “whose narrative are the internal forces expressed” as topics that need to be additionally addressed. Approaching the islands in the GyeongNam province with a humanistic perspective is not very different from examining our everyday life in line with how an island exists and how it changes. This is an ongoing narrative that provides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 islands as entities in their own right and in accordance with various layers of society. Not only that, it will be a great opportunity to pay attention to the particular time and history, the internal forces that enable deduction into invisible and reemergent domains. These islands will finally gain meaning as specific places instead of some abstract territories. Of course, it may naturally be unfamiliar and discordant when you look at the sea and islands with a perspective used to examine land. They can seem too plain and insignificant. However, if we can analyze these with a new perspective, we may be able to induce new meanings and even entities that cannot be seen from elements previously regarded as plain and insignificant. This study therefore resists overlooking the islands` inherent culture and defining it in line with strictly educational purposes, but rather stands for an introspection of endowing literary characteristics to these islands with predefined culture and finding meaning within it while cutting out the intrinsic literary characteristics. The islands and sea of GyeongNam province is a part of our everyday lives, at the same time separate, separate but a part of a place that reflects our countless experiences and accumulated time in an invisible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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