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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언어정책과 정체성 문제: 21세기 전환기 이중언어 교육을 둘러싼 담론적 각축 = Language Policy and Identity Politics in America: Discourses on the Bilingual Education at the Turn of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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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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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9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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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이라는 신생국의 탄생은 새로운 국가형성과 더불어 국민정체성 형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대두시켰다. 미국인들에게 ‘과연 누가 미국인인가’라는 정체성 문제와 ‘얼마나 ‘자유로이’ 얼마나 ‘동등하게’ 아메리칸 드림에 참여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는 언제나 중요한 아젠다였다. 미국 정체성 형성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미국의 언어정책은 역사적으로 인구구성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언어 동화주의와 언어 다문화주의 사이를 오가며 변화를 거듭해왔다.
특히, 198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은 지속되는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인구구성 비율의 심각한 변화를 감지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 어떤 시기보다 법적으로 많은 이민이 허용되었던 1970-80년대 이주자 구성을 보면 약 40퍼센트가 아시아인이었고 약 39퍼센트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이주자들이었다. 1990년에는 심지어 50개 대도시 중 35개 도시에서는 백인이 소수자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다수 소수 국가(majority minority nation)’에 대한 위협 속에서 신이민제한주의 담론이 득세하게 되었고 이에 힘입어 영어 국어화 운동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영어 국어화 운동은 영어를 미국의 국어로 지정하여 미국 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미국사회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주장을 펴면서 이미 1968년부터 실시된 이중언어 교육정책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교육 자체의 폐지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중언어 교육을 폐지하자는 영어 국어화 운동이 주장하는 중요한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대표된다. 첫째, 미국의 이중언어 교육정책 자체가 본래 미국화의 일시적 방편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중언어 교육정책을 폐지하고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빠르게 습득시켜 그들의 모국어를 버리고 영어만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는 동화주의 혹은 미국화 주장은 결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1968년 이중언어 교육법의 본래 의도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이중언어 교육을 반대하는 저항의 목소리가 실제로 이중언어 교육정책의 실질적 수혜자여야 하는 이주자들 내부에서 모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990년대 들어 이민자들 사이에서 이중언어 교육의 폐단을 지적하며 이를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영어 국어화 주장자들은 이를 신자유주의 담론과 결합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히스패닉 가정의 70퍼센트가 넘는 비율이 학교에서 자녀들이 스페인어로 교육받는 것으로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며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제시한다. 다시 말해, 히스패닉 부모들은 이중언어 교육정책에 의해 그들의 자녀들이 영어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이중언어 교육정책이 오히려 소수자들에게서 언어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995년 뉴욕 브루클린 공립학교 학부모 150명이 이중언어 정책 폐지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로스앤젤레스에서도 70명의 멕시코계 미국인 학부모들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어떤 근거로, 무엇을 위해서 이러한 소송들이 제기되었는가이다. 소수자들이 왜 이중언어 교육정책을 자녀들의 학업성취라는 궁극적 목적에 걸림돌로 여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없이 피상적 결과에 의존한 언어동화주의자들의 주장...
Thanks to the Civil Rights Movements in the 1960s, American door to immigrants was wildly opened since the liberalization of immigration in 1965, and the States experienced unexpected mass immigrations from undesirable regions such as Asia and Latin America. Due to the chain migration based on ‘Brothers and Sisters Act,’ about 50% of the legal immigration population was Asian and 40% was Hispanics (especially Mexican) compared with 5% for Europeans. Facing these dramatic and overwhelming changes, the restricionism was resurged since the 1980s, called neo-restrictionism. According to the neo-nativist, in other words, the population of the States has reached its maximum due mainly to immigrants, hence American identity has been endangered especially by the growing number of Hispanics and Asians. Americans clearly revealed ‘an imaginary fear’ to become the “majority minority nation.” For them, it’s about time to resurge English-only movement.
English-only education put forth a series of argument: 1) that language diversity can lead a nation into political and cultural conflict and separation like the situation of Quebec within Canada, 2) that the English is the only social glue that unites all Americans. Under this rationale, groups of English-only movement have tired to repeal bilingual education. They claim that, first, the Bilingual Education Act of 1968 itself was not to preserve any different language other than English but to re-affirm the fact that English should be the primary language in Education. So, it is not totally new situation that immigrants has to adapt.
English-only proponents, second, argue that Latino opposition to native-language teaching programs from the 1990s is now publicly apparent. English-only education have started utilizing this opposition, combining to neo-liberalism. For example, when Mexican parents were asked if they wanted Spanish taught in school if it meant less time for teaching English, less than 10 percent were in favor. Self-esteem is not higher among limited-English students who are taught in their native languages, in other words, rather bilingual education is taking away language minorities’ freedom for the language of education. In fact, there were two lawsuits by communities of Latino parents: 1995 lawsuit in Brooklyn and 1996 lawsuit in Los Angeles.
Instead of presenting this superficial results, however, it is much more important to understand why, on what ground, this opposition came from. Therefore, this study has tried to examine the real background of lawsuits by language minorities in order to solve the puzzle how individual school have practiced bilingual education in reality and what kind of limitations that language minorities has. By doing so, this study confirms the fact that it was not the bilingual education policy per se but the segregated educational realities that language minorities has faced.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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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8 | 0.28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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