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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과 비평이론 :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 Levinas and Deleuze/Guattari = Infinity and Critical Theory
저자
이재성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발행기관
새한영어영문학회(The New Korean Association of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학술지명
새한영어영문학(The New Korean Journal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40.0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1-111(21쪽)
제공처
오늘날 문학과 예술, 그리고 문화의 비평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담론의 주류는 프리모더니즘과 모더니즘, 즉 플라톤에서 시작된 서양의 형이상학이라는 거대한 구조를 해체하는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이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구조주의의 핵심을 해체라고 보았을 때, 해체가 과연 인간성을 진정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필자는 선 시대의 형이상학자들이 만든 이분법의 구속을 풀어주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Anything goes) 한다는 것만으로는 인간사회에 만연한 갈등의 문제의 근본을 두드리지는 못할 것이며, 문학과 예술의 비평 역시 해체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해체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평등을 핵심적 요소로 하는 해체를 당연한 근본으로 하여 한 발자국 나아가는 윤리비평을 모색하는 데에 집중할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작품에 나타난 총체성의 족쇄를 푸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보다 더욱 원초적인 차원을 인식하기 위한 (인식론적 이고 존재론적인) 이론적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필자는 이러한 이론적 작업의 전거를 임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윤리학과 가일즈 들뢰즈(Gilles Deleuze)와 펠릭스 거타리(and Felix Guattari)의 존재론적 철학논의에서 찾는다.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의 철학적 지식체계의 형성의 배경은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으나 그들 철학의 유사성은 근대에서 벗어나는 탈근대적 의식을 공유한다는 정도 이상이다. 필자는 이 이론가들의 사고에서 해체적 비평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데, 그것은 바로 "무한"과 그 무한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순수한 욕망을 드러내는 일이다. 문학과 예술의 영역을 벗어나 일반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전쟁을 통하여 서로 죽이는 역사 속에서도 인간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모든 것이 평등한 관계에 있는 윤리적 차원, 인간 자신들의 존재와 욕심의 유한성을 벗어나 있는 진정한 무한에 대한 순수한 욕망이었을 것이며, 인간의 삶과 역사의 스토리로 이루어진 문학 텍스트의 비평 역시 이러한 무한에 대한 순수한 욕망을 담고 있다고 믿는다. 필자는 그러한 대전제 하에서 레비나스의 윤리학과 들뢰즈/거타리의 존재론을 비교논의 하고자 한다. 필자는 무한에 대한 사고가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의 사고의 근본이라고 믿으며, 전자의 윤리학은 후자의 존재론보다 더 근본적 사고를 형성하고, 따라서 더욱 실재적인 삶의 요소들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후자의 존재론은 전자의 바탕위에 재정립될 수 있다고 본다. 즉 무한 그 자체에 그의 윤리철학의 초점을 맞추는 레비나스와 무한의 움직임의 탐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는 들뢰즈와 거타리의 존재론적 사고의 합일은 그 어떠한 이론가의 사고보다도 무한과 무한의 표현인 예술의 의미를 더욱 밝혀줄 것이다. 본 논문은 이렇게 텍스트 분석의 틀을 생산해내는 이론적 작업을 하는 목적이 있으므로 주로 철학적 논의가 될 것이며, 구체적인 텍스트 읽기에 큰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을 것이다.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의 무한에 대한 공통적 생각을 심도 있게 알아보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문학비평이론을 형성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Levinas's ethical thinking is profoundly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Western mode of speculation in that he illuminates how a finite human subject approaches the infinity of the Other. Levinasian ethics distinguishes itself in essence even from other postmodern philosophies also for its explanation of what can be termed trans-phenomenal (that is beyond the level of phenomenality but still sensible) sensibility. For Levinas, the proximity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is the ethical dimension in which the Other approaches the self as a transphenomenal face, commanding the self to take its ethical responsibility. This process of the subject's movement is, after all, an approach to infinity; the alterity (absolute otherness) of the Other is completely exterior to the self. Infinity takes a position of paramount importance in Gilles Deleuze and Felix Guattari's writings. Right from the beginning of Anti-Oedipus through A Thousand Plateaus to What is Philosophy?, Deleuze and Guattari manifest that the becomings are possible owing to the most fundamental "emotion" which should be considered as correspondent to trans-phenomenal sensibility. This fundamental emotion is the passage toward the exteriority of the self, and it already is outside.
This paper finally proposes that we use our faculties of feelings and sensibility more than reason in writing literary criticism to illuminate the text's passage to the exteriority of the reading subject. The text's phenomenological ways toward the transphenomenal realm can be thought and logically explained to the extent that it is shown by the language written on the pages, but the transphenomenal sensibility cannot be explained; the locus of the transphenomenal sensibility can only be pointed at. All movements in the dimension of transphenomenal sensibility are caused by, and returning to,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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