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국악교육의 실태조사 및 새로운 방향의 모색 :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 Investigation of the actual condition of Korean classical music in elementary schools and grope for a new direction
저자
발행사항
대구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음악교육전공 2012. 2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DDC
372.5
발행국(도시)
대구
형태사항
viii, 60 p. : 삽화 ; 26cm
일반주기명
부록: 1, 설문지
참고문헌: p.45-47
소장기관
국 문 초 록
초등학교 국악교육의 실태조사 및
새로운 방향의 모색
-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
이 영 미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음악교육 전공
(지도교수 이 인 수)
2007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국악교육을 위해서 국악 학습 내용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국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더 흥미롭고 질 높은 국악내용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개정취지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 교사들의 의식과 지도능력의 부족 및 국악교육을 위한 교재 및 교구, 교육환경의 열악함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들은 국악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부족할 뿐 아니라 국악교육 자체가 소홀히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국악교육의 현 주소이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국악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것을 토대로 국악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내어 앞으로의 국악교육의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를 위해 경상북도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남녀교사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수집된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대부분의 교사들이 국악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교사 자신의 지도능력 부족이나 현재의 교육제도나 여건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악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하여 국악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이 시급함을 보여 주었다.
둘째, 대부분의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에서 국악이론과 실기에서 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학부과정에서 국악과목을 수강한 교사가 23.5%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교대에서부터 국악기 중심의 실기교육이 많이 이루어져야 초등학교 현장 국악교육의 부실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셋째, 국악교육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교사를 위한 국악 연수 강화’라고 답한 교사가 36.9%에 달하는 것은 교사들 스스로도 연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연수기회가 적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전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탓에 국악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국악레슨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교사는 14.3%에 불과했다.
넷째, 음악교과서 국악 내용의 난이도에 대해 응답자의 95.4%가 ‘어렵다’고 응답하였고 그 이유로는 40.1%가 ‘교사의 지도능력 부족’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국악 영역에서 자신 있게 지도할 수 있는 분야를 묻는 설문에 ‘자신 있게 지도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고 응답한 교사가 28.6%로 가장 높았다.
다섯째, 음악교과서에 포함된 국악 부분 중 ‘기악과 가창 영역’을 가장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면서도 가장 지도하기 어려운 영역 역시 ‘기악과 가창 영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작과 감상 영역’에 대한 지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국악기의 특성상 사물악기나 현악기 등은 바닥에 앉아서 연주하는 것이 보통이고 사물악기는 그 소리의 크기로 인해 국악실에서의 연주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악실 마련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국악실이 마련되어 있는 학교는 국악시범학교 한 곳에 불과해 국악을 가르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일곱째, 국악교육과 관련하여 학교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국악 전문 강사 초빙’을 들었다. 현재 음악 전담교사가 있는 학교마저도 제대로 된 국악교육을 받은 교사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업무부장들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담임을 기피하는 교사들이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주지교과에 지도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진도를 맞추다 보니 예체능 교과는 자연스레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예체능 교과가 제외되다 보니 기말고사에 예체능을 치던 학교마저도 예체능을 제외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집약하여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악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직 교사 중에 국악 지도 능력이 부족한 교사에게 국악 관련 강습 및 연수의 기회를 폭넓게 주어서 국악 지도능력 향상을 꾀하여야 하고, 경상북도에도 국립국악원 또는 국악 전문 연수원을 설립하여 장기간 연수로 국악 자격증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육대학의 음악 교육과정에 국악 비중을 늘리고, 이에 맞는 국악 전문 교수를 확보하여 학생들이 국악을 서양 음악 못지않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과정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올바른 국악 교육을 위해서는 주지교과만 중요시하는 현 교육과정 평가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 음악 교과만이 가지는 고유한 교육목표를 달성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가치관과 자긍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음악 교과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넷째, 학생들이 다양한 국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국악 환경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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