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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에 나타난 무속의 문화콘텐츠 활용양상 연구-TV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대상으로 = Research on utilization of shamanism on cultural aspects appeared in mass media -especially in TV series <The moon embracing the sun>
저자
변지선 (덕성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3-211(29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이 연구는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대상으로 무속의 문화콘텐츠 활용양상과 그 원리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연구이다.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원작인 소설 <해를 품은 달>을 각색하여 2012년에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양반가의 여주인공 ‘연우’가 세자빈으로 간택되었다가 무녀가 되고 세자였다가 왕이 된 훤과 시련을 헤치고 결혼하는 내용이다. 천한 신분의 여자인 무녀가 가장 귀한 신분의 남자와 사랑을 하고 그 결실을 맺기까지의 험난한 시련극복의 과정이 작품에서 구현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무속이 콘텐츠로 활용된 양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무녀의 신병이다. 강신무는 신병을 겪고 신내림을 받아 무녀가 되는데 이 과정은 죽음만큼 고통스럽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연우가 신병에 걸려 가사상태에 이르고 무녀가 되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주요한 소재로 활용되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무녀의 신기(神氣)가 콘텐츠로 활용되었다. 성수청 도무녀와 성수청 무녀인 잔실이 신기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도무녀는 신기를 통해 연우에게 사술을 써서 신병에 걸린 것처럼 만든다. 잔실은 아직 나이가 어려 자신의 신기에 휘둘리는 것으로 표현된다. 실제로 무녀들은 신기를 가지고 있어서 미래를 예언하거나 신의 의사를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의사를 신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조선왕실과 무속의 관계가 콘텐츠로 활용되었다. 나라무당인 성수청의 도무녀가 왕실을 위해 무속행위를 한다. 드라마에서는 세자의 혼인 전에 혼인여탐굿을 했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무당기관인 성수청이 있었고 성수청의 우두머리인 도무녀는 나라무당으로서 나라와 왕실의 안위를 위해 굿을 했다. 각 작품에서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왕실의 내명부에서 무속을 신봉하고 무속행위를 국무당에게 사주하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구현했다.
이어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무속의 양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는 유학의 무속탄압이나 인목대비를 폐서인시키기 위한 죄목으로 巫蠱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훤의 아버지인 성조대왕의 이복동생인 의성군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외척세력에게 살해당하는데 의성군이 역모를 했다는 증거가 무녀가 쓴 부적이었다. 또한 훤의 할머니인 대왕대비는 자신의 친정인 외척세력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무속을 활용한다. 대왕대비는 외척세력 중에서 세자빈을 간택하려 했으나 외척세력과 관계없는 연우가 세자빈으로 간택되자 성수청 도무녀로 하여금 연우에게 무고를 하도록 사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무녀들의 의상은 조선시대 무녀의 의상을 변형한 의상으로 표현되었다. 도무녀의 카리스마는 눈을 강조하는 분장으로 표현되었다. 도무녀가 무고를 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기운은 CG를 통해 구현했다. 이 드라마에서 무속의 시각화는 무속현장에서 실제로 표현된 것은 그대로 차용하기 보다는 드라마의 여러 정황에 맞게 변형하였고 이것은 시청자에게 작품의 내용을 보다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대중적인 장르인 TV드라마를 대상으로 무속이 콘텐츠로 활용된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향후 무속을 소재로 하는 TV드라마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 KCI등재 |
2022-03-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3-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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