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문학적 공간의 형상에 대한 고찰
저자
김지향 (한국외국어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96(18쪽)
제공처
1961년 스웨덴의 한림원은 <조국의 역사와 관련된 인간의 운명과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는 서사적 필력>이라는 점을 인정해 이보 안드리치를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지목했다. 이는 종교적 갈등과 문화적 상이함, 민족간의 충돌을 예견하고 있었던 그의 서사적 필력에 안드리치가 이미 뼈 속 깊이 보스니아를 이해하고 이를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적 고뇌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보 안드리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보스니아 작가이다. 보스니아의 작은 도시 트라브니크에서 태어나 비쉐그라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까지 사라예보의 명문 벨리카 김나지아를 졸업한 안드리치는 그의 수많은 단편 중, 장편 소설 무대를 보스니아로 삼고 있다. 성인이 되어 외교관을 지내면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의 수많은 나라들에서 생활한 것만 제외한다면 구 유고 연방 지역 중 거의 모든 시간을 보스니아에서 보낸 셈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를 단연 가장 대표적인 ‘보스니아 작가’라고 일컫는 데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할 것이다.
문학 작품 연구 과정에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고찰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문학적 공간이 작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 작가 스스로가 유년 시절을 비롯하여 정서적으로 이미 상당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도시나 지역을 배경으로 자신의 전작품의 무대로 담고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따라서 문학예술을 연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작품 자체에 대한 분석, 예컨대 등장인물의 성격, 사건과 플롯에 대한 고찰 등으로 구성되었던 종래의 정태적 연구와 더불어 문화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생성적 돌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연구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본 논문에서는 다문화적 경향이 나타나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소통과 색깔을 지닌 보스니아 지역과 운명적 관계를 지닌 1961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이보 안드리치의 경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안드리치 작품의 원천이며 모태가 되었던 보스니아는 이미 다문화적인 모자이크 색깔을 띄고 있으므로 안드리치 작품들이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충돌과 공존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이미 문학적 공간이 안고 있는 태생적 특성부터 예견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그러한 안드리치의 작가적 궤적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21세기가 문화 산업 시대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문화의 형수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삶과 질, 또 그로 인해 관련된 인식과 사고, 가치관 등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학 공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작가가 작품에서 구현하고 형상화하는 문학 공간은 단순한 공간의 이미지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꿈과 이상, 의식의 실체로 나타난 세계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안드리치의 텍스트에 나타난 보스니아가 어떠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이보 안드리치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왜 보스니아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는 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문학적 공간에 대한 제대로 된 고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appointed Ivo Andrić to a Nobel Prize winner for Literature for <the epic force with which he has traced themes depicted human destinies drawn from the history of his country> in 1961.
This means that he is acknowledged having agonized as a writer in order to put what he understands deep inside his mind about Bosnia into his epic force of foreseeing the religious conflicts, cultural differences and racial discord.
Ivo Andrić is admitted to be one of the well-respected author from Bosnia. He was born in Travnik, a small town in Bosnia, spent his early days in Višegrad, attended the great Velika Gimnazija, a prestigious secondary school in Sarajevo and so regarded Bosnia as the main background of his numerous short stories, short novels and novels. Most of his time seemed to be spent in Bosnia among the areas of The Former Yugoslavia except for the time when staying in many countries such as Germany, Italy, France, Switzerland etc. during serving as a Yugoslav diplomat. It would be explained enough that he is reputed to be by far the most representative 'Bosnian author'.
I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rocesses to regard the time and place, the background of the works, during the process of studying literary works. Moreover, it is especially rare not only a literary space is deeply related to an author but also the author himself use a city or an area, which is emotionally and deeply related to,
including his childhood as the scene of his all works.
Therefore, it would be natural to appreciate the way of researching the literary artworks, traditional static researches, which are composed of the analysis of a work itself, such as the consideration of characters, events, plots etc. and to understand cultures mutually as well and so, finally, to be connected to the study of the space which could have an experience of the generative projection.
This thesis covers that the case of Ivo Andrić, 1961 Nobel Prize Winner for literature, who cannot be separated from the area of Bosnia where there appears mutual understandings of cultures and colors considerably. There is the fact that Bosnia, which was the origin and womb of his works, has already had multi-cultural mosaic colors and his works express such a multiple cultural conflicts and coexistences ceaselessly, and so it has already foreseen the inborn qualities the literary space bears. Accordingly, this thesis would follow the trace of Ivo Andrić as an author.
Needless to say that the 21st century is the era of cultural industry, it is meaningful itself to care and understand literary space, at this point of time that not only human being's life and quality being called cultural form but also the relating cognition, thoughts, values etc. are changing anew. That is why the literary
space, an author embody and realize in his or her works, is not a simple spatial image but the world emerged as the noumenon of dream, ideal and consciousness.
This thesis looks into the historic, cultural and religious features of Bosnia from the text of Ivo Andrić and looks for the answer why it is necessary to take Bosnia into the prior consideration in order to appreciate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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