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지정 및 해제와 이익조정에 관한 연구 = Earnings Management for Acquisition and Disposition of Venture Firm Statu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Venture firms are very important for the economic success of a nation. Korean government recognizes the significance of venture firms and supports founding and growing sound venture firms. The key ingredients of government supports are financial help and tax relief.Government allows 50% tax reduction for venture firms for three years. If a firm acquires venture firm status next year, its corporate tax burden for the next year will be reduced by 50%. Therefore, the firm has incentive to defer its current earnings to next year and be taxed at the reduced tax rates.On the other hand, when a firm looses venture firm status next year, its earnings will be taxed at the regular tax rates. Just before loosing venture firm status, the firm has incentive to report its earnings as much as possible this year and taxed at the reduced rates.This study examines whether firms manage earnings before newly acquiring or loosing venture firm status. Discretionary accruals are used to test earnings management and adjusted Jones model measures discretionary accruals.The sample consists of 530 firms which acquire newly venture firm status and 230 firms which loose venture firm status in the Kosdaq.The empirical results indicate that firms decrease discretionary accruals to depress earnings in the years before acquisition of venture firm status and firms increase discretionary accruals to save its corporate taxes before loosing venture firm status. These results are consistent with firms' incentives of earnings management.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be helpful for government to set policies to support for venture firms and for academics and practitioner to analyze financial statements of venture firms.

국문 초록 (Abstract)

벤처기업은 국가 지식정보와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하여 국가경쟁력 확보에 중심적 역할을 하여 국가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부는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벤처기업으로 지정을 받게 되면 법인세의 50%를 3년간 감면받게 되어 사실상 세율의 인하와 같은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벤처기업 지정 이전 시점에 벤처기업은 법인세 감면을 앞두고 보고이익을 감소시키고 이익을 벤처기업 지정시점 이후로 이연시킴으로써 법인세 부담을 감소시킬 유인이 있다. 반대로 벤처기업 지정해제 이전 시점에는 높은 수준의 법인세 부담을 앞두고 보고이익을 증가시켜 이익을 벤처기업 지정해제 시점 이전에 조기 인식할 유인이 존재한다.본 연구의 목적은 벤처기업 지정과 지정해제 시점 이전의 기간별 이익조정 여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익조정 여부는 재량적 발생액의 부호와 크기로 검증하였다. 표본은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신규로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530개 기업과 지정해제된 230개 기업이다. 재량적 발생액을 추정하기 위하여 수정 Jones 모형을 사용하였다.연구 결과 벤처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 기간에 이익을 감소시키는 이익조정으로 인해 유의한 음(－)의 재량적 발생액을 나타냈으며, 벤처기업 지정해제 되는 이전 기간에는 이익을 증가시키는 이익조정으로 인해 유의한 양(＋)의 재량적 발생액을 나타냈다.본 연구의 결과는 벤처기업과 관련된 금융지원과 세제지원에 대한 정책방향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규제당국의 회계처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지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벤처기업과 관련된 가치평가 연구와 벤처기업 실무에서 좋은 참고사항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