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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芬皇) 원효(元曉)의 화쟁(和諍) 회통(會通) 인식 =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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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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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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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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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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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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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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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분황 원효(芬皇 元曉, 617~686)의 화쟁 논법과 회통 논리를 『십문화쟁론』을 중심으로 살펴본 글이다. 원효는 구마라집(鳩摩羅什)-진제(眞諦)-보리유지(菩提流志) 삼장의 구역 이후 7세기 동아시아 사상계에서 현장(玄奘, 602~664)-의정(義淨, 635~713) 삼장의 신역과 함께 중관(空性)과 유식(假有)의 상이한 교문, 구역(舊譯)과 신역(新譯) 유식의 갈등, 일승(一乘)과 삼승(三乘)의 대립, 불성(佛性) 유무(有無)의 대립 등 여러 불교이론들이 새롭게 제기되자 이들의 상이한 이론들을 화쟁하고 회통할 필요를 느꼈다.
원효는 보편성과 타당성을 지닌 ‘전체적 진리성’(眞理)과 ‘일반적 타당성’을 지닌 ‘도리’(道理)와 ‘부분적 타당성’을 지닌 ‘일리’(一理)의 틀을 통해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에서 일어난 다양한 쟁론들을 화쟁하고 회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문(門)과 론(論)을 시설하고 위계를 세웠다. 원효의 『십문화쟁론』은 공유이집화쟁론(空有二執和諍論)과 불성유무화쟁론(佛性有無和諍論) 등 두 문의 단간(斷簡)만 남은 저술이지만 이러한 진리와 도리와 일리를 근거로 세운 ‘문’과 ‘론’의 시설을 보여주는 대표적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원효는 어느 한 쪽[一邊]만이 옳다고 끝까지 고집하는 이에게는 부분적 타당성인 ‘일리’와 일반적 타당성인 ‘도리’는 있으나 보편성과 타당성을 지닌 전체적 진리성인 ‘진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일깨워 줌으로써 일심(一心)으로의 전회를 제시하고 있다. 일심은 화쟁 논법과 회통 논리가 지향하는 궁극이며 화쟁과 회통은 일심으로 나아가는 방법이었다. 그리하여 원효는 한국인들에게 ‘일심’으로 철학하는 법과 사유하는 법을 일깨워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철학사의 주요한 기호들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그가 제시한 종합의 방법과 통합의 논리 및 진리와 도리와 일리, 일심지원(一心之源)과 일심, 일심과 삼공(三空), 화쟁(和諍)과 회통(會通), 수립[立]과 타파[破], 전개[開]와 통합[合], 종지[宗]와 요체[要], 무애행과 보살행 등의 다양한 기호들은 한국철학의 주요한 사유기호로서 계승되고 있으며 그것은 해당시대에서 그를 거듭 호명하고 환기하는 기제가 되고 있다.
This essay examines Bunhwang Wonhyo’s (617-686) logic on harmonizing disputes—and his thoughts on reconciling various doctrines into a pervasive and inclusive understanding—by focusing on his Reconciliation of Ten Problematic Issues. After the era of the three tripitaka masters’ (Kumārajīva-Paramârtha-Bodhiruci) old version translation, the era of the new version translation of tripitaka began with Xuanzang (玄奘 602-664) and Uijing (義淨 635-713) in the seventh century. In this era, many academic issues that needed to be reconciled and harmonized emerged among different Buddhist schools and doctrines, such as the issue of the Madhyamaka and Yogacara schools, the difference between the old and new translations in the Yogacara school, the difference between Ekayana and Triyana, the question of the existence of Buddha-nature, and so on.
For the reconciliation and harmonization of these issues, Wonhyo used such terms as “ultimate truth,” “truth,” and “some truth” to identify the extent of the truth. He also set up “gates” and “theories” to organize these concepts in good order. Unfortunately, his work Reconciliation of Ten Problematic Issues has only two short chapters: Reconciliation of the Attachment to Emptiness and Existence and Reconciliation of the Conflict Whether Buddha-nature Exists or Not. But this is his representative work, and it shows the usage of the terms ultimate truth, truth, and some truth, as well as the setup of gates and theories for organizing these issues.
For those who insisted on one-sided truth, Wonhyo showed that while it is true his view may have some truth, it cannot necessarily become an ultimate truth. By doing so, he led people to reach the truth of “One Mind,” in which they could see the ultimate truth. Therefore, Wonhyo’s One Mind was the goal toward which all of his logic of reconciliation and harmonization was aimed. In other words, his reconciliation and harmonization was a method to reach this point of One Mind. This was how Wonhyo gave Koreans a new approach in doing philosophy. For him, philosophy was only a tool to lead people toward reaching One Mind.
He also gave people major philosophical terms that are now commonly used in Korean philosophy. This is also why his method involving reconciliation and the logic of harmonization was handed down to us. All of his terms—such as ultimate truth, truth, some truth, One Mind, the origin of One Mind, One Mind and three sunyata, reconciliation and harmonization, setting up and destruction, unfolding and integration, the fundamental meaning and the key point, the free behavior of an enlightened person, and the act of Bodhisattva—became major terms in Korean philosophy, for which Wonhyo has been increasingly commemorated over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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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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