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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소재 오태석 초기 희곡 연구 - <여왕과 기승>을 중심으로 = An analysis of Oh Tae Suk`s early texts adapted from narrative of Samkookyusa - Focused on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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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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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사에서 오태석은 전통적인 연극기법을 현대적으로 가장 잘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변용한 작가 겸 연출가이다. 흔히 오태석이 전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계기는 <쇠뚝이 놀이>(1972)로부터 논의되곤 한다. 이후 <초분>을 거쳐 <태>에 이르러 한국적 양식에 기반한 한국적 연극의 창조라는 확실한 방향성을 설정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1969년에 발표했던 <여왕(女王)과 기승(寄僧)>에 각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왕과 기승>이 『삼국유사』 소재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태석의 전통 회귀는 『삼국유사』로부터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여왕과 기승>은 오태석이 전통으로 회귀한 첫 번째 작품이자 설화와 역사에 천착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이 작품에 나타난 설화에 대한 재해석과 변용, 전통적 극작술,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각 등은 이후 오태석의 `한국적` 연극 창조에 대한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해준다. <여왕과 기승>에 동원된 『삼국유사』의 주요설화는 흔히 `심화요탑`으로 알려진 `지귀`에 관한 설화, 기이한 행적을 많이 남긴 승려 혜공에 관한 설화, 그리고 앞일을 3가지나 미리 예측한 선덕여왕에 관한 설화 등이다. <여왕과 기승>에서 혜공, 지귀, 세어녀, 성왕, 염종 등은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설정은 오태석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특히 <백마강 달밤에>에서 현실세계로부터 명부 세계로 자유롭게 건너가는 인물은 무당 `순단`이다. 오태석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다 만나볼 수 있는 이런 의식이 끊어진다면 굉장히 답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태석의 작품들에는 귀신이 자주 등장하며 그 귀신들은 곧잘 `호국영령`의 의미를 지닌다. <여왕과 기승>에서는 백제 성왕이 그런 인물이고, <백마강 달밤에>에서는 백제 의자왕, 계백, 성충 등이 그러하다. <도라지>에서도 암살당한 김옥균이 마지막에 다시 귀신으로 나타난다. <여왕과 기승>에서 세어녀는 지상의 인간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온 인물이다. 천상의 인물이 지상으로 내려와 선덕여왕을 반란으로부터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덕여왕은 앞일까지 미리 내다보는 영험한 군주이다. 오태석이 설화를 소재로 창작한 첫 작품에서 이처럼 강력한 여성들을 등장시킨 점도 흥미롭다. 오태석은 <춘풍의 처> <태> 등의 작품에서도 우리 민족의 탯줄을 튼튼하게 이어온 강인한 여성상을 부각시켜 왔다. <여왕과 기승>은 오태석이 전통으로 회귀하여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연극을 창조한 첫 번째 결실로서 이후 오태석 특유의 극작술을 해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더보기In Korean history of theatre, Oh Tae Suk is located as one of the remarkable playwrights/directors who not only deeply inherits traditional theatrical heritage but also adapts it with creative contemporariness. It is commonly regarded that Oh has started paying serious attention to the tradition since the Playing of Soeutouki staged in 1972. Also in later texts such as Choboob and Tae, we can agree to say that he has achieved to develop his unique Koreaness based on the traditional style. Still, we need to look at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based on a folktale of Samkookyusa in 1969 with regard to approach him from this point of view. It is necessary to point out that his return to tradition stems from Samkookyusa. In this sense,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has some significant meanings: It is recorded as his first text leaning on the tradition. It is also his first text trying to adapt from a folktale or history. By studying how it interprets and adapts the folktale, how it applies the traditional dramaturgy, and how it explores history from a different point of view, we could be able to come up some important clues to examine his unique Koreaness in theatre. The adapted folktale in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are like below: Jigwi narrative(commonly saying Sim-hwa-yo-tap), narrative of an eccentric Monk Hye-Gong, the queen Sunduk who is gifted to foresee three events in near future. The characters Hye-Gong, Jigwi, Seonyo, the king Seong, Yeomjong are the ones who cross over between this world and other world. The theme sort of this reinless come-and-go between two separate worlds is often used in Oh`s texts. For example, the shaman character Soondan in Baengmagang Dalbame also takes a journey from the real life to the next world. Oh says, “I would feel so suffocated if I imagined that there is a limit between two worlds, bothering to meet the precious. I would dye to see them.” Spirits are commonly staged in his texts as well. And they often have an identity as a spirit of defense of the fatherland. The king Seong in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and King Uija, Kyebaek and Seongchoong in Baengmagang Dalbame can be mentioned in this category. Plus, the assassinated Kim Ok-Gyun in Doraji also calls to stage as a spirit. By the way, the character Seonyo in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is not a human being but someone from the heaven. She comes down to the ground and finally puts down a rebellion against the queen Sunduk who has a miracle power to foresee the future. It is an interesting aspect that Oh depicts a female character adapted from the folktale with such a tough personality. This kind of strong female characters are seen in Choonpung`s wife and Tae as well, just like a symbol of lusty root of the nation. As we have dealt with, the Queen and the Weird Monk showing Korean qualities as well as contemporary characteristics is the significant text to research Oh Tae Suk`s unique dramaturgy with Korea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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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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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7-05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연극학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Theatre Studies Association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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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4 | 0.34 | 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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