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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단편(短篇) <도라다볼□> 소고(小考) = Study on < Doladaboltae > written by Kim Myu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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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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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3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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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문인으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던 김명순의 단편 <도라다볼□>의 주제의식과 이후 출판된 개고본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김명순의 삶과 문학에 대한 통합적인 고찰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먼저 1924년에 총 20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도라다볼□>에 나타난 갈등양상과 문제의식을 살폈으며, 그 결과 본 작품에서 당대의 사회적 통념으로 인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주인공 엄소련의 이율배반적 사고와 소련의 개인적 불행이 여성수난으로 확대 인식되는 경향을 발견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양상이 작가 김명순의 개인적 삶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더불어 본고에서는 연재본과는 상당한 서사적 거리가 있는 『생명의 과실』에 수록된 개고본의 서사와 주제의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개고본에는 ‘데이트강간 사건’ 이후 지속된 세인들의 편견과 자신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 인간으로 당당히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보기This paper reviews theme of < Doladaboltae > written by Kim Myung-sun who is first female modern writer and studied in Japan, and looks into edited version to consider Kim’s history of life and literature totally. This paper studied the aspect of a conflict and a critical mind of < Doladaboltae > serialized 20th episodes on ≪Chosun Ilbo≫ in 1924, and found Um Soryun’s contradictory of love & marriage and expanding personal suffering to hardship of whole female. Additionally, this paper checked story and subject consciousness of edited version which is included in 『The fruit of Life』, Kim Myung-sun’s personal works contrary to serial copies. As a result, writer had ridiculed as promiscuous lady by date-rape in Japan but Edited version shows that writer tried to overcome a inherent limit and a social prejudice, and shows confidence as prou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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