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子中和新說의 形成過程硏究
저자
이광율 (경산대학교 동양철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5-178(24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상으로 우리는 주자의 已發未發說이 성립되기까지의 정신편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제 여기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주자의 입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已發未發說이 성립되게 된 과정부터 보면, 먼저 時間的 側面에서는 朱子의 已發未發說은 老佛의 空無, 延平의 未發의 氣象體認說, 南軒의 察識端倪說, 伊川의 存養 및 格物窮理說과의 관계를 거쳐서 성립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공부방법에서는 정적인 未發에 대한 공부에서 동적인 已發時의 공부로 옮겨가고 여기서 靜的인 공부와 動的인 공부를 종합하여 未發과 已發 양쪽에 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에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반적으로 朱子의 已發未發說은, 伊川의 說을 중심으로 하여 延平의 說과 南軒의 說을 止揚統一한 것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朱子의 說에는 그들 說의 止揚統一뿐만이 아니라 앞에서 봤듯이 朱子 나름의 독특한 정이 있는 것이다.
朱子設의 특색은 단적으로 未發과 已發은 心의 상태이고 未發時에 敬으로써 存養을 하여 中의 상태에 있는 心을 보존함으로 해서 已發時의 格物窮理가 절도에 맞아 和하게 되고, 또한 이 已發時의 和는 未發時와 마찬가지로 敬에 의해서 그렇게 되어진다고 하는 것이 되겠다. 이 문장으로부터 및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먼저 인간에 대해서 더욱 더 구체적으로 생각했다고 하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인간이 실제로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생각한다는 것" 즉 意識作用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생각에서 본다면, 未發을 性으로 간주하는 것은 形而上의 性에서 바로 喜怒哀樂이 나오기 때문에 어쩐지 추상적인 면을 배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여기에 비해 未發을 心으로 본다고 하면, 形而下의 실제적인 인간에 더욱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朱子說의 다른 특징은 인간에 대해서 더욱 더 현실적으로 생각했다는 점이다. 未發時의 敬에 의한 未發의 氣象의 보존, 已發時의 敬에 대한 窮理라는 말에서, 致中和를 이루기 위한 공부가 延平·南軒·伊川보다 터 일관돼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공부해야 할 것이 더 일관돼 있다고 하여 더욱 현실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老佛에서 延平으로, 延平에서 南軒으로 점점 현세에 관심을 기울이고, 또한 未發을 心이라고 하여 인간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未發뿐아니라 已發時에도 敬을 적용시켜 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致中和가 힘든다는 것을 암시한 것은, 적어도 朱子에 있어서는 人間을 더욱 현실적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이렇게 볼때 朱子의 已發未發說은 관념적·이상적인 것에서 경험적·현실적인 것에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전체를 종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돌이켜보아 관념적·이상적인 것도 당시에 있어서는 매우 경험적·현실적인 것이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했지만, 그러나 朱子에 있어서는 사실상 가장 현실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편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한다.
이상의 사실로부터 한가지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已發時의 和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다. 儒家的 思想에서 본다면, 相對的 日常人倫世界과 중시되고 그 세계안에서 어떻게 하면 道에 따라서 옳바르게 살 수 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이러한 儒家의 한 사람으로써 朱子는 已發時의 窮理를 완성하여 和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 未發의 中을 깨달음의 대상인 性으로서가 아니라 心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공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未發의 中을 敬에 의해서 存養하고 그러한 연장선 위에서 窮理의 완성을 꾀하고 있다. 이와 같이 窮理의 완성이라고 하는 것 뒤에 末發의 中을 보존하기 위한 存養이라고 하는 공부를 설정하고, 또한 存養과 마찬가지로 窮理에도 敬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已發時의 窮理의 완성 즉 和의 완성을 위한 관심으로부터 도출된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발하자면 현실적인 실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실천적인 공부방법을 설정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상에서 朱子가 현실적인 실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을 더욱 더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그 위에 실천적인 공부방법을 제시했다고 하는 것이 그의 思惟方法이자 已發未發說의 특색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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