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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여성의 기호(嗜好)에 따른 흡연문화 발생과 ‘몸’의 욕구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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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형성된 여성의 흡연문화는 욕구의 발현이자, ‘몸’에 대한 억압에 반하는 움직임이었다. 다양한 여성의 이미지가 투영되었던 담배는 남성만이 향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신(新) 물질’ 담배는 기호품이었다. 흡연은 남녀노소, 신분을 넘어서 경험하고 있던 문화였다. 이로 인해 남성 사대부들은 조선의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하여 이른바 흡연 예절을 만들었다. 조선사회가 여성의 몸에 가한 차별적 억압은 계층을 초월했다. 그들에게 휴식이나 여가생활은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흡연은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힘든 삶에 대한 보상으로 자리 잡았다. 만인의 기호품으로 여겨지는 담배가 시대를 관통하며 우리에게 알려준 것은 조선후기 가부장적 질서 확립을 끊임없이 방해했던 여성 내면의 목소리였다.
더보기Female smoking culture in the later Joseon Dynasty could be interpreted as a expression of desires and a resistance to the repression of the body. Female smoking indiscriminate in class, age, and job was the untolerated problem in the then hierarchical order of courtesy.
Tobacco symbolized various images on women: ‘the Buddhist nun(比丘尼),’ ‘the slut(淫婦),’ and ‘the beauty(美人).’ This ‘newly’ imported product was an item of ‘personal preference.’ The expression of ‘the body’s’ desires by means of smoking spread throughout the society before being controlled, without distinction of class, age, and gender. Therefore, the male literati came up with smoking etiquettes in the name of public order. Especially, the regulations on female smoking were much stricter.
Women in the Joseon Dynasty, however, chose tobacco and enjoyed smoking. Smoking made them take comfort and feel free from the daily routine. Seeing that female smokers ranged from noblewomen to slave women, smoking cultures existed as a common ‘personal preference,’ regardless of class. In this way, there was the position of women only in the then smoking culture to resist constantly the patriarchal order consolidated in the later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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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42 | 1.42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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