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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성과 ‘겹’ 공동체 : ‘포용적 공동체주의’ 논의를 중심으로 = Diversity and ‘Layered’ Communities : Focusing on 'Inclusive Communitarianism'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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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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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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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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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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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1세기 자유롭고 민주적인 정치공동체가 맞고 있는 두 가지 도전, ‘다원성’(diversity)과 ‘열린 경계’(open border)에 대한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지, 특히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 입장에서 살펴본다. 그 이유는 2000년대부터 시작된 ‘다원성’과 ‘열린 경계’를 향한 백래시가 ‘공동체(주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논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주의 공동체 문화에 기반해 다원성을 문제를 다루고 있는 ‘마이클 월저’(Michael Walzer)의 논의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둘째, 월저의 다원적 평등 이론의 입장에서 열린 경계와 다원성을 수용하는 방안으로서 우리나라의 네팔 이주노동자의 사례를 살펴본다. 셋째, 지구화 시대에 공동체주의 입장에서 열린 경계와 다원성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런 사례들을 ‘포용적’ 공동체주의(inclusive communitarianism) 입장에서 해석하고, 이를 공동체에 대한 ‘충성’(loyalty) 대신 ‘애정’(affection)을 강조하는 ‘겹’ 공동체(layered communities)라는 개념으로 제시한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how free and democratic political communities in the 21st centuries address two key challenges: 'diversity' and 'open borders,' particularly from a 'communitarian' perspective. The reason for this examination is the growing backlash against 'diversity' and 'open borders' since the 2000s, often justified under the name of 'communitarianism.' The discussion is structured as follows. First, it closely examines the discussions of 'Michael Walzer,' who addresses diversity based on the culture of liberal communities. Second, it explores the case of Nepalese immigrant laborers in South Korea as a way to accommodate open borders and diversity from the standpoint of Walzer's theory of complex equality. Third, it investigates how communitarianism has accommodated open borders and diversity in the age of globalization. Finally, it interprets these cases from an 'inclusive communitarianism' perspective and introduces the concept of 'layered communities' that emphasizes 'affection' rather than 'loyalty' to the multiple comm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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