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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관점에서 본 종교와 힐링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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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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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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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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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40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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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융의 관점에 기초하여 종교와 힐링의 관계를 다룬다. 현대 한국 사회가 말하는 힐링은 융의 용어로 치유이다. 치유를 논의하기 위해서 이 글은 대극, 개성화, 병에 대한 융의 이론과 관점을 먼저 다룬다. 융이 말하는 대극은 우주적인 원리로 인 간의 정신세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대극은 본질상 서로 보상적인 성질의 것인데, 한 대극은 다른 대극의 부족함을 보상한다. 정신적인 건강은 이 대극들이 균형을 맞출 때 가능하다. 의식과 무의식도 대극인데, 융은 의식이 무의식으로부터 심하게 단절되거나 분리될 때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보았다. 물론 정신증이라고 불리는 정신분열증은 유전 적 소인도 있지만 그 때도 심리적인 문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들은 무의식이 치유를 갈구하는 강력한 신호이다. 융에게 있어 서 병은 이 대극들의 불균형이기 때문에, 치유는 그 불균형을 회복하고 전인성을 회 복하는 것이다. 융은 이것을 개성화라고 부른다. 종교는 개성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힐링을 제공할 수 있다. 융이 말하는 종교는 종교경험을 말하는 것인데, 종교경험은 집단무의식에 대한 경험이다. 집단무의식의 독특한 특징 때문에 집단무의식의 내용인 원형이 의식에 나타날 때 경 험자는 누멘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 황홀경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융에 의하면, 병에 걸린 인간은 삶 속에서 종교적인 의미 를 찾을 때에만 치유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 논문은 융의 공헌과 융의 이론의 한계를 지적한다. 융의 학문 적인 공헌은 정신건강과 종교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론화한 것이다. 하지만 융의 이론은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가령, 종교경험만이 강력한 치유효과가 있 는 것인가? 대극이론을 완전하고 온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대극 이론 때문 에 융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불완전하다고 보는데, 그가 말한 그 불완전한 하나님을 경험하고 치유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융의 이론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모호함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의 이론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놓 치고 있는 종교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하겠다.
더보기This research stud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healing from Jung's perspective. In order to examine this, it deals with Jung's theories on opposites and individuation, and Jung's view on mental illness. The opposites reveal in the psyche of human as well as in the universe. The opposites originally compensate one another and the mental health is possible when the opposites are balanced. The conscious and the unconscious are also one pair of the opposites. Jung says that people are mentally ill when unconsciousness is isolated. Of course, Jung thinks that schizophrenia called as psychosis is partly derived from genetical reasons. However, he does not ignore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aspects even in that case. Mental illness is a kind of sign for healing. For Jung, since mental illness is the response of the unbalanced opposites, healing is to recover their balances. He calls this process individuation. In this healing process, religion can play an important role. When Jung says religion, it is religious experience, which is equivalent to the experience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 When the collective unconscious appears into the conscious, it brings to ecstasy called numen, which leads to healing. Ecstasy is dangerous but powerful enough to heal people. Thus, when people find the meaning of religion, people can be healed from their mental illness. It indicates the contribution and limitation of Jung's theories on this topic. His contribution is to theorize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mental health. However, his theory has limitations. Does only religious experience have such kind of healing power? How can we prove that the theory of the opposites is right? According to his theory, Christian God is incomplete because He is the absolute light. However, some Christians who believe in such unbalanced God experience healing, which is contradictory from his point of view. Although there are several weaknesses, it is valuable in that his theory provides theoretical frame on the importance of religious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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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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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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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81 | 1.81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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