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직급별 감사시간이 영업권 손상 관련 재량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 The Effect of Rank-Specific Audit Hours on Accounting Discretion in Goodwill Impairments
저자
서영미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3-106(24쪽)
제공처
The amendment to the Act on External Audit of Stock Companies(referred to herein as the “Act”), which requires an auditor to attach to an audit report, documents starting details of the external audit conducted, such as the number of persons who have participated in the external audit, the details of the audit, and the required time, had become effective in May, 2014. It is required to disclose the audit hours for five different rank: director, registered accountant, associate accountant, expert in other areas such as tax, IT audit, and asset valuation, and audit quality reviewer. Audit efforts, proxied by audit hours, may be different depending on the auditors experience, expertise, rank, etc. of the auditors participated in the external audit. Under the impairment-only approach, the recognition and measurement of goodwill impairment can be based on a high degree of subjectivity and greater managerial discretion. Therefore, the role of external auditor is important to increase the reliability of goodwill impairment tests and limit the opportunistic earnings management with respect to timing and magnitude of goodwill impairment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 of rank-specific audit hours on goodwill impairment.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an increase in audit hours of director, registered accountant, and audit quality reviewer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goodwill impairment. However, an increase in audit hours of all ranks is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magnitude of goodwill impairment.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ed light on how audit efforts by each rank work differently when assessing the timeliness and magnitude of goodwill impairment.
현행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충실한 외부감사를 유도하고 이해관계자의 감사보고서 이해에 필요한 감사정보를제공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외부감사인의 직급별 감사시간을 포함한 외부감사 실시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직급별 감사시간은담당이사, 등록공인회계사, 수습회계사, 외부전문가, 품질관리검토자로 구분하여 공시된다. 감사인의 감사시간은 감사노력의대용치로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감사노력을 기울일수록 감사품질이 향상된다. 하지만 감사업무에 참여한 구성원의 경험, 전문성, 직급 등에 따라 감사노력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직급별 감사시간 관점에서 감사노력을세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영업권과 같이 경영자의 재량적인 판단이 상당한 수준으로 개입되는 항목의 경우감사인이 보다 주의를 기울여 감사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감사인의 역할이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영자가 영업권 평가를위해 적용하는 가정 등은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어렵고 경영자와 감사인 간의 정보비대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직급별 감사시간이 영업권 손상징후가 있는 경우 손상차손 인식 여부 및 인식한 손상차손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한다.
실증분석 결과, 수습공인회계사를 제외한 품질관리검토자, 담당이사, 등록공인회계사의 감사시간이 증가할수록 영업권 손상징후가있을 때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수습공인회계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험, 전문성 등이 충분하지 않아 영업권과같이 경영자의 가정 등이 반영된 항목은 효과적으로 감사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모든 직급에서 감사시간의 증가는영업권 손상징후가 있을 때 인식한 손상차손의 크기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분석으로는산업전문감사인 여부 관점에서 직급별 감사시간이 영업권 손상징후가 있을 때 손상차손 인식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산업전문감사인인 경우에는 모든 직급의 감사시간이 증가할수록 영업권 손상징후가 있을 때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이 외부감사인이 영업권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총감사시간, 계속감사기간, 분・반기검토시간 등의 측면에서검증해 본 것을 확장하여 감사노력을 직급별로 세분화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직급별로 살펴본 감사노력이영업권과 같이 경영자의 재량적인 판단이 상당한 수준으로 반영되어 손상평가 이슈가 중요한 항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측면에서 공헌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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