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다시쓰기와 사고의 전이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중심으로 - = Rewriting and Critical Transition in Vendredi ou les limbes du Pacifique of Michel Tournier
저자
황혜영 (서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9-180(32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 연구는 <사고와 표현> 과목에서 인문학 텍스트들이 제공해주는 다양한 생 각해볼 거리들의 구체적인 사례로서의 문학작품 읽기의 일환으로 20세기 프랑 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 나타난 생각의 전환에 대 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방드르디』는 투르니에가 다니엘 디포의 『로 빈슨 크루소』를 다시 쓰기 한 작품으로 원작에 나타난 백인우월주의, 서구중심 주의, 제국주의적 요소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시도하며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를 반복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사고의 틀을 전환하고자 한다. 『방드르디』에서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되는 동굴폭발사건을 기준으로 그 전에는 로빈슨과 방드 르디의 관계가 문명과 야만, 지배와 피지배 관계로 묘사되었지만, 동굴에 불이 나고 난 뒤에는 로빈슨의 방드르디에 대한 인식이 형제 관계, 대등하고 수평적 인 관계로 바뀌어간다.
또한 투르니에는 디포의 원작에 녹아있는 사고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자신의 문학적인 가치관을 적용하여 인간과 인간 사이의 평등하고 동질적인 관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타자와 자아의 경계와 구분을 소멸시켜가며, 더 나아가 인간과 대지 와의 합일, 동물과의 교감과 동일시, 식물과 공기로의 확산 등 인간의 자아인식 을 대지와 동식물, 그리고 공기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에서 우주적 자아인식으로 확장시켜간다.
문화상대주의가 타문화를 배척하고 억압하며, 지배하고 착취하려는 자기문화중심주의에의 저항을 보여준다면, 생태주의 사고는 환경오염과 파괴가 인간의 이 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인간의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다른 생명에 대한 우월감과 지배적인 입장에 기인함을 자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기와 다른 문 화에 대해 차이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포용하는 태도를 지향하는 문화상대주의 와 인간과 다른 생명체 간의 동등성 인식과 개체적 자아의 팽창을 통한 자아실현 을 추구하는 생태중심 사고는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대한 반성으로서 공통 된 인식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존의 소설을 다시 쓰기 한 작품인 『방드르디』는 기존의 사실에 대해 비판적 사고로 다시 점검해보고 새롭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시도로 <사고와 표현> 수업의 인문학 콘텐츠를 활용한 사고의 전환의 예가 될 수 있다. 이와 더 불어 이 작품이 추구하는 문화에 대한 상대적인 시각과 생태주의적 사고는 오늘 날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에 대한 인식과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생태에 대한 기 존의 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해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The aim of this work focuses on the paradigm shift in Vendredi ou les limbes du Pacifique of Michel Tournier, a novel rewriting the novel Robinson Crusoe by Daniel Defoe. This work attempts to retrieve creative and critical thinking through a concrete text in order to establish the contents of the general course of the university, “Thought and Expression.” Vendredi ou les limbes du Pacifique of Tournier reveals the elements of White supremacy, Western centrism and Imperialsm in the original novel. In a first step, Tournier repeat the stories of the original novel. Yet from the event of the explosion of the cave, stories of Vendredi ou les limbes du Pacifique start to deviate from those of the original. The relationship between Robinson and Vendredi which was earlier vertical becomes horizontal and equal. Robinson's ideas on Vendredi transform. He doesn't consider Vendredi any more as his slave, but as a friend or brother.
Tournier is also trying to change the consciousnes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other elements of nature such as animals, trees, earth and air. Robinson Friday had an experience of union with nature. He begins to understand his identity in the inseparable relationship with nature thanks to Vendredi who has an ecological conscience by nature. In addition, he extends his environmental consciousness to the cosmic. Cultural relativism and ecological awareness come together in that both refuse selfishness and discrimination by pursuing equality between myself and others, between different cultures and between man and nature. So Friday Tournier offers us a change of view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between cultures and on the nature and also a concrete example of critical and creative thinking can help us to cultivate the power to solve problems we encounter in lif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10-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for Thinking and Communication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3-10-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고와표현학회 -> 한국사고와표현학회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2 | 1.12 | 1.2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2 | 1.35 | 1.637 | 0.2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