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관리방식의 유형분류와 선행요인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 (A)Managerial Taxonomy of Nonstandard Workers :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 경영학과 2009. 2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19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동원
참고문헌 : p. 164-182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이 논문은 ⅰ) 기업의 비정규직 관리 유형을 경험적 분석에 의하여 분류하고, ⅱ) 각 비정규직 관리유형을 도입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분석하며, ⅲ) 비정규직 관리유형의 차이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한다. 위와 같은 세 가지 연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분석의 자료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 2차년도와 3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먼저, 사업체의 비정규직 관리유형을 비정규직 고용의 형태(간접고용비율, 직접고용비율), 비정규직관리의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 수준, 비정규직 활용의 목적(비용절감목적과 유연성추구목적)을 기준으로 하고, 사업체패널 3차년도 부가조사의 726개 사업장을 표본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험적 유형분류를 통해 네 가지의 비정규직 관리유형(직접고용중심형, 간접고용중심형, 저활용통합형, 저활용분리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
둘째, 위에서 분류된 비정규직 관리유형들의 선행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해, 정규직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전략 및 환경요인, 그리고 조직내부특성들을 중심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다중 로짓 회귀분석(Multinomial Logit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대부분의 가설을 지지하였다. 우선, 정규직에 대한 고몰입 인적자원관리시스템(high commitment HRM)을 시행하는 조직일수록 저활용통합형 또는 간접고용중심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역동적인 환경에 처한 사업체일수록 간접고용중심형이나 저활용분리형을 선택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반면 환경풍요성이 높은 경우에는 저활용통합형을 선택하는 확률이 높았다. 인사부서의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을 많이 활용하는 고활용 유형을 선택하며, 노동조합이 있는 조직에서는 저활용 유형이 많이 나타났다. 또한, 다수 사업체를 가진 기업에 속한 조직일수록 고활용 유형을 선택하며,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중심형이나 저활용통합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조직연령이 높은 사업체들은 저활용 유형이 많이 나타났다.
셋째, 비정규직 관리유형이 조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사업체패널2차년도 부가조사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관리유형을 분류하고 3차년도 본조사와 재무자료를 종속변수로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가설을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사업체의 이직률은 직접고용중심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비용 중 인당인건비는 고활용 유형들이 저활용 유형들에 비하여 낮은 패턴을 보여주었다. 정규직 평균임금에 대한 효과는 간접고용중심형이 직접고용중심형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매출총이익의 3년간 변동계수로 측정한 이익변동성은 간접고용중심형이 직접고용중심형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저활용 유형들과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관리방식에 대한 경험적 유형분류(empirical taxonomy)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선행요인(antecedents)과 함께 유형간 차이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consequences)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위와 같은 연구결과는 기업의 비정규직 관리패턴을 기업의 전체 인적자원관리 아키텍쳐를 구성하는 하나의 독립적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관리과정이 요구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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