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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 가고시마[鹿雅島]의 조선인 강제연행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 = "Where have all those Chosenjin workers gone?: Kagoshima residents` memory of Korean forced laborers at the time of World War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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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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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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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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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9-15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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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사회에서(post-warJapanesesociety)과거전쟁과 특공대(Kamikaze special attack)와 관련된 기억은 대개 노스탤지어와 낭만주의적 언설로 치장되어 왔다.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특공대에 대한 리얼한 역사인식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본고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는 기지 건설의 문제, 즉 무수한 특공기를 하늘로 날려 보낸 기지를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물음이다. 특히 본고에서는 특공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그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존재에 주목하며, 전후 일본의 기억의 정치의 한 단면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전쟁 말기 강제연행이라는 폭력적 수단에 의해 일본열도로 건너온 그들은 탄광이나 비행장 건설 등과 같은 중노동에 시달리며 비참하게 생활했다. 패전 이후 제국의 해체와 더불어 그들은 지역사회를 떠났지만 그 많던 조선인들의 행방에 관심을 기울인 일본인들은 그다지 없었다. "그 많던 조선인들은 어디로 갔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현실은 전후 일본사회의 책임 방기 혹은 집단적 기억 상실증의 소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현재 일본사회에서 조선인 강제연행의 역사는 공식기록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기억에서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공 비행장은 애국심에 불탄 일본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근로봉사로 동원된 지역주민, 그리고 무엇보다 강제 연행되어온 조선인들과 중국인들의 저주 섞인 목소리로 충만한 장소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일본 지역사회 내에서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과거 그들의 흔적을 찾고자 하는 시민운동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집단적 기억상실증에 빠져 있는 일본사회 내에서 올바른 역사인식, 그리고 책임의 문제를 환기시킨다.
더보기In this manuscript, I raise the question of who built the military airfields from which Kamikaze aircrafts took off, as a way of interpreting the significance of Kamikaze attack operation in World War II. Much data are now available as to how Korean workers were taken to Japan during World War II as well as how miserably they were treated as second-class citizens. However,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how the bitter experience of Korean forced laborers is remembered and discoursed in the post-war Japanese society. In order to fill this gap, I reconstruct the political dimension of post-war Japanese memory of the war time, focusing on Korean laborers who were forced to build airfields for Kamikaze operation in Kagoshima. These Korean workers were forcibly uprooted from Korea to engage in heavy forced labor in coal mines and air base construction sites for the cause of Japanese Empire. However, few contemporary Japanese paid attention to the whereabout of Korean laborers, who disappeared from the local communities upon the disintegration of Japanese empire after Japan`s defeat. This neglect is tantamount to collective amnesia of uncomfortable historical facts in post-war Japanese society. Furthermore, the existence of Korean forced laborers in the airfield construction sites has been gradually faded from ordinary Japanese residents` memory as well as from Japanese official documents. It is ironic that the Kamikaze airfields were not built by patriotism-filled Japanese nationalists but by forced laborers from Korea and China and local residents dragged to war-time labor service. In sum, the Kamikaze airfields are the places which are filled with the grudge and curse of the forced labor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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