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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계의 배타적 역사인식과 정치로의 ‘종속’-‘중국고대북방민족사’ 시리즈의 출간 의미 = Chinese academia’s Exclusive Perception of History and its ‘Subordination’ to Politics-Implications of the Publication of the ‘History of Ancient Northern Peoples of China’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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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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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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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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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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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3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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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중국고대북방민족사’ 시리즈 10권본이 2021년에 일괄적으로 출간된 것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시리즈에 속한 10권의 내용을 각각 분석하는 것 역시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각 민족 역사를 전공한 연구자들이 보다 심도있게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이므로 시간, 전문 지식 등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본고에서는 세부적 내용보다는 시리즈의 ‘서문’을 살펴보면서 중국학계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토해 본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중국학계의 관점은 매우 배타적이면서 강한 영토주의,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위험’의 경계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중국학계의 북방민족에 대한 이러한 주장과 담론이 최근에 들어서 생겨나고 확산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해외학계의 주장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중국의 분열을 획책하는 ‘제국주의’ 담론,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의 재현, 역사허무주의 등 정치사상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객관과학적 연구, 유물사관에 기반을 둔 연구 등 ‘중국특색 사회주의’ 색깔이 묻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고대 북방지역’의 설정 자체도 이 시리즈에서 새롭게 결정되었다기보다는 이미 기존의 논의에서 나온 것을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고대북방민족사’ 시리즈는 아편전쟁 이전 청의 최대 판도가 곧 중국의 강역이라고 설정했다. 이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영토 내 지역의 역사는 모두 중국사라고 하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그래서 ‘중국고대 북방지역’을 ‘몽골 고원과 그 주변’으로 규정한 것이다. 즉, ‘과학적’ 역사 사실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따라 모든 방향이 결정되고 있어서 역사가 정치에 심하게 종속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현재의 중국 정치 및 국제정세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것이므로 한국학계에서도 끊임없이 중국학계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the publication of the ‘History of Ancient Northern Peoples of China’ series in 2021. Analyzing the contents of each of the 10 volumes in the series, which requires researchers specializing in Chinese history to look at in more depth. Rather than going into the details, this article examines the ‘preface’ of the series to get a sense of the perspective of the Chinese academia. In a nutshell, I can say that the perspective of Chinese academia is very exclusive, with strong territorial and nationalistic tendencies, and has reached the borderline of ‘danger’.
Of course, such claims and discourse about the northern peoples in Chinese historical studies are not new. But as time goes on, the claims of foreign scholars seem to be recognized in the direction of political ideas such as ‘imperialist’ discourse that seeks to divide China, reproduction of Western ‘orientalism’, and historical nihilism. At the same time, it is moving in the direction of ‘Chinese-specific socialism’ such as objective scientific research and studies based on Marxist perspective. In that sense, the setting of ‘Region of Ancient Northern China’ itself was not newly determined in this series, but rather utilized what had already emerged from existing discussions.
The ‘History of Ancient Northern Peoples of China’ series sets the stage for the Qing’s largest territory before the Opium Wars. This goes a step further than saying that the history of the region within the current territory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s all Chinese history. So, the ‘Region of Ancient Northern China’ was defined as ‘the Mongol plateau and its surroundings.’ This shows that history is being heavily subordinated to politics, with all directions being determined by political logic rather than ‘scientific’ historical facts. This is closely linked to the current political and international situation in China, so it is necessary for Korean scholars to constantly monitor the trends in Chines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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