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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일본의 기근 사자와 지장신앙 : 1732~33년의 교호 대기근과 우에닌지조(飢人地藏) = Famine Deaths in Early Modern Japan and Faith in Jizo: The Great Famine of Kyoho(1732~33) and Uenin Jizo
저자
박병도 (東北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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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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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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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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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54(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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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Famine of Kyoho lasted from 1732 to 1733. It is estimated that this disastrous famine costs more than 200,000 deaths toll only in the western area of Japan.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way how the disaster victims were dealt with and commemorated, particularly focused on the unidentified mass death funerals.
According to the official government records and the collections of the personal records about the famine, there happened to be the mass burials of the unknown victims and the ritual performances for the commemorations by the Buddhist temples following to the government’s guides and orders. It was not easy to perform the Buddhist burial rituals according to the sectarian formats in this massive disaster. That is why representative temples of the government, and all Buddhist sects of temples performed spiritual commemorations.
On the other hand, the commoners also conducted the mass burials and performed the spiritual commemorations for the deaths. I tried to explain how these burials and commemorations had been performed by way of analyzing the inscriptions of the famine monuments and the Jizo(Kstigarbha) statues. The Uenin Jizo(飢人地蔵), Jizo statues, particularly set for the unidentified famine deaths are so important, and their rituals in the area of Fukuoka are meaningful. I suggest two reasons how and why the faith in Uenin Jizo have been established: one is derived from the long history of faith in Kstigarbha in Japan, and the other one is a special religious situation in early modern Japan that the funeral commemorations were to be performed by the Buddhist temples. The commoners had been usually belonged to one of the selected Buddhist temples (Jidan system). In massive famine disasters, the unidentified deaths wouldn’t be properly handled under the Jidan system. It was practical to use the already established Jizo faith in the people’s minds to overcome the sectarian boundaries of Buddhist burial rituals on the deaths. In these two grounds the Uenin Jizo stands out in Fukuoka area.
본 연구는 근세 일본의 기근 재해 중 하나인 교호 대기근(1732~33)으로 인한 기근사자의 발생에서부터 장례와 매장 등의 사자처리 그리고 위령의 문제까지 포괄적으로고찰하며 특히 기근 사자가 양적으로 대량이며, 질적으로 신원불명인 점에 주목하였다.
교호 대기근에 의한 희생자는 기한(飢寒)과 역병으로 주로 발생하여 후쿠오카번에서만6~7만 명, 일본 전체적으로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량을 구하기 위하여 도시부로 많은 이들이 모여들지만 이들 대다수는 이동 중에 또는 도시에서 구걸 중에 죽고 만다. 신원이 확인되는 개별 사자들은 소속 사원에서 장례와 매장을 담당했지만기근으로 인한 경제적 궁핍상황 속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더욱 큰 문제는대량으로 발생하는 신원불명의 사자에 있었다. 이들은 번의 명령에 따라 히닌(非人)들이집단매장을 했고 번의 대표사원이나 제종파의 사원들에서 위령의례를 행하였다. 이는소속사원과 소속종파에 의해 적절하게 장례와 매장을 치르지 못하고 집단매장된 사자들의 종파성을 고려한 조치였다.
한편 민간에서의 기근 사자의 처리와 위령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데 본 연구에서는 《우에닌지조 이야기》라는 자료 속의 지장상과 기근 공양탑의 조사내용을 이용하여 도시부 이외에서도 마을 단위로 기근 사자의 집단매장이 이루어졌고 이들의 묘비로서 ‘우에닌지조’라는 지장상이 세워졌으며 이후 우에닌지조마츠리라는 의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에서는 기근 사자위령으로서 지장신앙이 등장하는 배경으로서두 가지 측면을 지적했다. 하나는 일본 고대, 중세를 거쳐 근세에 와서 민속적 ‘지조신앙’ 으로 발전하는 일본 지장신앙의 계보 속에서의 연속성이며, 다른 하나는 근세 사단관계의 한계로 인해 재해와 같은 비상시에 발생하는 대량의 신원불명 사자를 제대로 처리하고 위령하지 못하는 근세적 특수성이다. 사자의 구제자로서의 지장의 오래된 영험과 함께 근세 민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지장신앙이 우에닌지조 등장의 한 배경이라면, 근세 사단제도의 한계로 집단매장된 신원불명의 사자에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민간에서 종파성을 뛰어넘은 민속신앙화된 ‘지조’가 등장하게 된 또 다른 배경이라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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