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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명문 괘불궤 연구 = A Study on Wooden Box for Gwaebul of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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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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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79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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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괘불궤는 목재로 만들어진 불전(佛殿) 장엄구(莊嚴具) 외에 사찰에 남아 있는 유일한 대형 불교용 가구이다.
괘불을 봉안하는 용도의 일차적인 목적으로 제작되었지만 불탁처럼 기물을 보관하는 수장구(修粧具)로써의 역할도 수행하며, 괘불 반·출입을 위한 수납 용구밑 야외 설단을 위한 재단의 역할도 겸했다.
현재 남아 있는 명문 괘불궤는 소수지만 괘불의 화기처럼 제작 경위를 기록하고 있어 조선후기 괘불의 가치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명문 괘불궤에는 괘불의 화기처럼 제작 연대와 제작 기간, 제작자, 시주 물품 및 시주자 등이 기록되어 있어 불교 목공예의 편년자료로써의 가치가 높다.
명문 분석을 통해 17-18세기 괘불궤는 ‘ 樻 櫃’, ‘掛佛 樻 ’ ‘掛佛欌’, ‘ 樻 欌’, ‘靈山廓’ 으로 기록되어 있어 함보다는 ‘괘불궤’라는 명칭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록을 통해 괘불궤를 제작한 이는 나무를 다루는 ‘목수’, ‘목편수’, ‘작궤편수’이며, 철물을 다루는 이는 ‘야장 야공 야철편수 로야장’, 그리고 궤를 꾸미는 장인은 ‘궤장편수 장식편수 은장편수’ 등으로 소임을 통해 대형 사찰용 가구 제작에 장인들의 역할 분담을 확인할 수 있다.
괘불궤의 구조는 앞뒷 널, 좌우측 널의 사면을 상자형태로 결구한 긴 장방형의 몸체에 덮개와 바닥이 결합된 것으로, 덮개가 분리되는 분리형과 경첩이 달린 개폐형이 있다. 또한 표면 장식의 유무에 따라 기능적 철물을 가진 기본형과 장식형, 그리고 짜임은 앞뒷 널과 좌우측 널의 결구 방식에 따라 사개짜임과 맞짜임으로 구분된다. 특히 괘불궤 관련시설로 불전에 고정된 반·출입 문 외에 금탑사 극락전에는 조선후기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굴림대 장치가 발굴되어 대형 괘불과 괘불궤의 야외 이동을 위한 설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 17-18세기 명문 괘불궤를 통해 명칭과 구조, 유형을 분류할 수 있으며, 특징과 표면 장식은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명칭은 묵서를 통해 조선후기 괘불궤를 ‘함’이라 부르지 않고 ‘궤’라고 칭했으며, 제작 장인 역시 ‘작궤편수’라고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구조와 형태는 문양과 재료의 구분 없이 괘불을 수납하는 용도의 일차적인 목적을 위해 장방형 상자의 기본 틀을 유지한다. 하지만 17세기 괘불궤가 몸체에 소수의 기본형 철물만 부착했다면, 18세기는 화원들의 참여로 체계적인 설계가 이루어진다. 화원의 역량 차이는 있지만 이 시기 괘불궤는 균형과 비례감이 정착되며, 철물을 다루는 야장, 야철, 장식편수 등의 참여로 공정의 분업화에 따른 수준 높은 불교식 가구 철물이 부착된다.
셋째, 구조와 표면 장식은 시대적·지역적 성향과 상관없이 불사에 동원된 재료 수급과 시주 물목, 그리고 제작에 참여한 제작자의 전문성에 따라 문양과 장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장식형 괘불궤인 흥국사, 금탑사, 법주사, 운흥사, 은해사는 목수와 화원이 제작한 괘불궤에 비해 전문 야장들의 참여로 철물의 장식성과 재단 기법의 세밀함이 돋보이며, 철물의 공간적 배치와 비례, 표면 도금 등 철물의 다양성을 엿 볼 수 있다.
넷째, 표면 채색 장식은 수도사노사나불괘불탱 괘불궤처럼 옻칠 바탕 후 문양을 시문한 유일한 사례가 있다. 시문된 문양은 사경 변상도처럼 연꽃, 보상화, 모란 등 불교적 길상화가 모본으로 쓰이며, 도상화되고 패턴화되...
Wooden container for gwebul of late Joseon Period is the unique large-sized buddhist furniture besides the wooden ornamental objects. It has been made for the use of preserving gwebul painting but has been used for keeping buddhist objects as well as protective box for bring gwebul from a main hall.
In addition it has been used for outdoor altar during a ritual.
Remaining inscribed gwebul container are rare, however they have high value considering that it has recorded aims, year, and period of production, painter, donated offerings and donors as it did in scroll painting.
Inscription analysis has informed that the 17th and 18th century container recorded ‘ 樻‧櫃’, ‘掛佛樻 ’ ‘掛佛欌’, ‘ 樻欌’, ‘靈山廓’, which indicates that crate is more popular terminology to call it rather than container. The records provides an information on carpenters, metal craftsmen, and decorative craftsmen and their responsibilities in its production.
A container is combined of a front and rear, left and right, and top and botton plank board forming the shape of long in left and right. The structure of a container. There are two types of a container : 1. a container of a separated lid ; 2. a container of a lid connected to the body. In addition its type can be categorised by the existence of surface decoration.
Other than a smaller door of a hall for moving a gwaebul, there is a rolling wheel in Amitabha hall of Geumtapsa temple to bring out it to the courtyard.
The 17th and 18th century containers can be categorised by name, structure, and types. Following is the summary on distinctive characteristics and surface decoration during the period.
Firstly, it was called ‘gwae’, which means crate without calling it ‘harm’, which means container. A craftsman who make it has been called ‘jakgwaepyeonsu’.
Secondly, it has long container in left and right because its main function is to keep gwaebul. The 17th century container has a lid of few hinges whereas the 18th century one has been carefully designed due to the participation of painters. Proportion and balance as a artwork has been culminated in this period. Also role of metal craftsmen has been settled by the participation of related craftsmen in production.
Thirdly, types of structures and surface decorative elements has affected to the design and ornamental forms, which has reflected artistic capability of painters, quality of materials, and list of offerings, regardless of historic or regional characteristics. In particular container of Heunguksa, Geumtapsa, Beopjusa, Woonheungsa, and Eunhaesa temple which are much decorative, dispays ornamental quality of metal objects through careful choice of location, proportions, and surface gilt skills of metal objects.
Fourthly, the 17th and 18th century container has used the same types of metal objects which were used for furniture of daily use and similar wooden materials for body board of a container from pines, Tilia, soft pines, Pyrus.
Fifthly, the container of Sudosa temple is the only remaining example, which has been carved after lacquer paintings examples surface decoration. Carved design includes buddhist ornamental flowers such as lotus, floral medallions, Peony, for line-drawings and settled into popular iconography and patterns. It also copies that of the painting, which shows the exchanges between craftsman and painters and the significant role of painters in making a container.
This paper has exmined and analysed some distinctive aspects of the 17th and 18th container for large-sized buddhist paintings. Inscribed containes among 118 remaining containers would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on periodic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s of temple furniture as well as symbolic meaning of them. This paper has provided a platform to recognise a container as a religious objects for worship but also as a sacred space for buddh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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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5 | 0.95 | 1.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78 | 1.654 | 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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