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angelical Attitude Toward Social Activity = 사회활동에 대한 복음주의적 태도
저자
이복수 (고신대학교 선교학 교수)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English
KDC
23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1-189(19쪽)
제공처
크리스천의 사회활동에 대한 논쟁은 역사 속에서 계속되어 왔다. 보수주의 교회들이 영적인 일들을 강조하면서 크리스천의 사회활동을 무시해온 경향이라면, 그러한 경향에 반대극단으로 일어난 사회복음의 입장은 기독교의 영적인 면을 무시하면서 사회활동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복음의 경향은 계속하여 에큐메니칼 선교신학과 해방신학에 영향을 끼쳐 왔다. 이러한 두 경향들은 신학의 흐름 속에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복음주의 교회는 사회활동에 대하여 다소 소극적인 자세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복음주의 교회가 사회활동에 대하여 가져야 할 보다 바른 자세를 고찰해 본다.
복음주의 교회는 일반적으로 개인구원에 강조를 두면서 크리스천의 사회활동에 대하여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사회활동만을 주로 강조한 반대 극단의 운동들이나 신학사조들이 나타난 이유가 이 사실을 입증한다. 복음주의 교회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만을 강조하면서 인간 삶의 수평적 관계를 무시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에서 표명된다. 따라서 복음주의의 사회활동에 대한 보다 바른 자세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의 현재와 내세, 영적이며 물질적인 요소들에 대한 균형잡힌 이해 위에 놓여져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크리스천이 사회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성경적인 가르침으로써, 그리스도는 세상의 주인이라는 사실과 그가 성도들만을 세상의 참된 관리인으로 인정하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역할하도록 명령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성경적인 가르침에 의하면 복음주의 교회는 수직적이며 수평적인 일에 보다 균형잡힌 자세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복음주의 교회가 사회활동을 수행함에서 강조되어야 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차원들이 포함된다. (1)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강조되어야 하는 것으로, 구원받은 자에게는 순수한 자기 희생의 정신과 참된 사회책임이 주어지며, 옛 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살게 되며,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윤리가 표준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2) 다른 성도들과의 연합을 통한 활동이 강조되어야 하는 것으로, 사회문제가 곧 조직적인 체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기에 성도의 연합된 활동이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성도들이 다양한 사회책임이 강조되어야 하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책임, 자족에 대한 책임, 다른 믿는 자들에 대한 책임,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임을 포함해야 한다.
복음주의 교회들이 취해야 할 사회활동의 범주는 먼저, 불신자들과 함께 혼합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며, 교회가 직접적으로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일들에 관여하지 말아야 하며, 그리고 교회는 사회 개혁을 위하여 혁명적인 방법을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에 교회가 이러한 범주를 넘어선 사회활동을 펼친다면 성경의 경고로써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면 세상에 버려져서 밟히게 된다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복음주의 교회들은 수직과 수평적인 두 차원의 사역에서 바른 균형을 취하여 사회책임을 수행해야 한다. 만일에 한편으로 기운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또 다른 반대 극단을 탄생시키게 되며 그러한 결과 역시 복음주의 교회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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