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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회향(廻向)과 불교적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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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7-9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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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근대문학의 1세대 여성작가이자 언론인이었고 여성해방을 주창한 신여성 지식인이자, 불문(佛門)에 들어 승려의 삶을 살았던 한국 근대 비구니선승 1세대 김일엽(1896~1971)의 자전적 글쓰기를 연구 텍스트로 삼았다. 1935년 이후 절필하였던 김일엽이 종교인으로서의 글쓰기를 다시 시작했던 1950년대 후반 이후에 발표한 글과 1960년 이후 출간한 세 권의 산문집, 그리고 입적 이후 발간된 유고집(1974)을 살폈다.
김일엽 연구에서 현재 공백으로 남은 시간은 1950년대이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는 1960년의 회고록 발간을 통해 김일엽이 다시 세속 세계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았다. 그러나 본고는 아직 주목받지 못한 1950년대 매체 기사들을 검토한 결과 김일엽의 불교 사상과 수행의 결실이 1950년대에 일단락되었음을 확인하였다. 1950년대에 발표한 글들은 김일엽이 자신의 글쓰기가 대중들에게 어떤 반향을 가져올 것인지 미리 감지하는 실천이었다. 이후 김일엽의 불교사상과 불법 포교의 개념들은 여러 번의 고쳐쓰기를 통해 후속 책들에 반복적으로 실렸다. 또 김일엽은 솔직하고 내밀한 자기 고백과 밀도 있는 연애 이야기들을 불교 사상으로 치환하려는 글쓰기 전략을 통해 자신의 불과(佛果)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고자 했다. 김일엽의 글쓰기는 자신의 불교 수행 결과를 개인적 구원과 성취에 국한시키지 않고 불법 포교와 불교사상의 전파를 통해 일체 존재와 복지를 함께 도모하려는 불교적 회향(廻向), 즉 불교의 실천윤리의 성격을 함축하고 있다.
This paper used the autobiographical writing of Kim Il-yeop (1896-1971), a first-generation female writer and journalist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nd a new female intellectual who advocated womens liberation and lived a monks life in the unwritten gate. The writings published after the late 1950s, when Kim Il-yeop, who had been writing since 1935, resumed writing as a religious man, and three prose books published since 1960, and the Yugo book To Remain After the Future Tax (Personality Research Institute, 1974), published after joining the army, were reviewed.
In the study of Kim Il-yeop, the time left in the current void is in the 1950s. Previous studies have considered that Kim Il-yeop began to speak out to the secular world again through the publication of a memoir in 1960. However, as a result of reviewing media articles in the 1950s that have not yet received attention, this paper confirmed that the fruits of Kim Il-yeops Buddhist thoughts and practices were terminated in the 1950s. The writings published in the 1950s were the practice of Kim Il-yeops pre-sensing of how his writing would resonate with the public. Since then, Kim Il-yeops concepts of Buddhist ideology and illegal propagation have been repeatedly published in subsequent books through several rewrites. In addition, Kim Il-yeop tried to attribute his fire and 善根功 to others through a writing strategy to replace honest and intimate self-confessions and dense love stories with Buddhist ideas. Kim Il-yeops writing does not limit his Buddhist practice to personal salvation and achievement, but implies a Buddhist hoe (廻向), that is, a practical ethical character of Buddhism, that seeks to promote all existence and welfare together through illegal propagation and the spread of Buddhist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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