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유기농식품 시장동향과 인증제도 비교분석 및 유기농식품 수출확대방안 = Comparative Analysis of Organic Food Market Trends and Certification System in China, Taiwan and Hong Kong for Expanding Export of Organic Food
저자
안인 ( In Ahn ) ; 이인애 ( In-ae Lee ) ; 김영창 ( Young-chang Kim ) ; 구교영 ( Gyo-yeong Gu ) 연구자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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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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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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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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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관한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의 고소득층과 신중산층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는 한편 웰빙 및 녹색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유기농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유기농을 포함한 녹색식품 시장규모는 2017년 594억위안(한화 약 10조2천억원)으로 연평균 29%씩 대세적으로 성장하고, 대만은 건강.유기농식품을 통틀어 보건식품으로 부르는 바 2017년 보건식품 시장규모는 30.8억 US달러(한화 약 3700억원)으로 연평균 4.7%씩 성장하고 있으며, 홍콩은 약1억34000만 HKD(한화 약 217억원)으로 연평균 5%정도 성장하고 있다(‘18.10 KATI)
중화권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기농식품 선호도 등 현지 유통실태와 검역.통관 및 인증제도 등 진입장벽을 조사한 결과 중화권 바이어들의 대다수가 한국농식품에 만족하고, 구입조건으로 맛> 품질·위생> 가격>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 순이었다. 중화권 프리미엄급 식품시장에서 한국산 농식품은 일본, 유럽, 미국, 호주 등 선진국 식품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나 인지도면에서 열세다. 예를 들면 샤인머스켓포도의 경우 당도 등 품위가 비슷한데도 일본산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로 한국산 농식품의 홍보부족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한국내 가격이 높을 경우 일방적으로 수출을 하지 않는 일부 한국업체 사례 등이 문제로 대두 되었다. 그러나 중화권소비재 시장 환경에서 유기농,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한류의 영향력이 한국 드라마· k팝 열풍 등을 통해 커져가고 있어, 우리 유기농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한 품질을 적극 홍보한다면 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본다.
중화권 유기식품 인증제도는 중국은 정부주도형 인증제도로서 중국국가질검총국은 유기제품수입 규정을 추가 수입유기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유기제품인증관리방법을 개정하여 2014.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기인증 수입 검역 신고시 ① CNCA & 유기제품 수출 국가에서 요구한 자료 ②유기인증서 복사본 ③ 유기 제품 판매증 복사본 ④인증마크(인증 마크 및 인증기관명칭 모두 표시) ⑤ 제품 라벨 등을 제출해야 한다. 대만은 현재 각국과 유기농동등성 승인을 얻지 못함에 따라 대만의 유기농 식품은 수출할 수 없는 반면 22개국과 일방적인 유기농 동등성 인정을 승인해 주고 있다. EU(16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 일본 등 22개 국의 유기농 식품은 대만에서 유기농으로 표기해 판매할 수 있다. 신유기농업촉진법’ 초안을 통해 향후 양국의 유기농 동등성을 상호 인정하는 체제를 규정할 수 있도록 대만 농업위원회와 각국 간상호 인증 시스템에 관해 협의 중이다. 홍콩은 현재 수입국 원산지에서 받은 유기농 인증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어 많은 유기농 인증 표시들을 볼 수 있다. 홍콩의 수입유기농인증은 2가지 방식으로 첫 번째는 식품 공급업체에 먼저 유기농 라벨을 발행한 후, 1년 이내에 다량의 샘플링 테스트를 통해 식품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식품이 유통되기 전에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고, 합격이 되면 라벨을 발행하고, 불합격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중화권 유기농식품 수출확대방안으로 첫째, 국내 유기인증만으로도 한국유기제품에 중화권국가의 유기인증 로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양국간 ‘상호동등성 인정 협정’ 추진이 필요하다. 둘째, 한국농식품의 브랜드 홍보가 잘 안되고 있다고 바이어들이 지적함에 따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식품전시회 확대, 광고.홍보, 판촉 시식행사 등 종합적 현지 마케팅이 수반되어야 한다. 셋째, 수출품목별 우리업체간 과당경쟁 덤핑 수출은 한국식품의 이미지 손상 및 가격교란 요인으로 수출 국별 품목별 창구 일원화가 필요하며, 중화권 중산층 이상 고급 소비자를 노린 차별화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은 유기농식품에 대한 정부규제가 지속 강화됨에 따라 중국 수출 시 관련 위생 검사 및 통관, 인증심사 등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이해한 뒤 수출을 추진해야 한다. 대만은 한국 업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국내 가격이 높을 경우 일방적으로 수출을 하지 않는 사례가 많고, 샘플과 실제 수출품의 품질 차이가 커 한국산 농산물에 대해 대만 바이어의 신뢰도가 낮은 편이나, 대형유통매장에서는 일본산 대체품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한국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확보와 바이어 관리로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홍콩은 건강을 생각하며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함과 동시에 이를 유통·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다양해 지고 있어 유기농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유기농인증 취득과정 및 식품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가격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전략과 유기농 전문매장 입점도 좋은 진출 전략이 될 것이다. 아울러 홍콩 등 중화권의 유기농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 유기농 농식품의 제품의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 등 우수함을 부각시킨다면 중화권 유기농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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