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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과 義로 판단해본 直躬의 直 = Truthfulness of Zhigong based on Benevolence and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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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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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Zhigong[直躬] anecdote tells a story of a father being reported to the authorities by his son for stealing a sheep, and this story puts readers in a dilemma, causing a clash between social ethics and family ethics. This issue may not, however, be a dilemma according to Confucian logic. When one delves into the essence of the Zhigong issue, he or she would consider it as a clash between benevolence and justice. In such a case, the moral value of benevolence is superior to that of justice, which means that it is no ultimate dilemma.
Zhigong's story clearly raises an "issue of benevolence" in that the son reported his father. When the son reported his father, it raised an issue of filial duty, which is the root of conducting benevolence. The issue of Zhigong is thus an "issue of benevolence." It is, at the same time, an "issue of justice" as the Zhi (truthfulness) of his name Zhigong seems to connote the meaning of justice. Since there had been few traditional interpretations connecting the truthfulness of Zhigong to justice, this study set a practical goal of finding those grounds.
The investigator examined correlations between truthfulness and justice in the aspects of meanings in the dictionary and the reporting event, and found the strongest grounds for their correlations in『Chunqiu Zuoshizhuan(春秋左氏傳)』(14th year of Duke Zhao's reign in Lu). Shu Xiang[叔向], a grandee in Qin Dynasty who refused to cover up his brother's crime and handled it fairly, was praised by Confucius who said, "He is truthful! His action deserves the word meaning just and honest." This expression shows "correlations between truthfulness and justice." This deserves further attention as it was personally mentioned by Confucius.
"Zhigong's dilemma" is a symbolic event showing that there are conflicts between benevolence and justice, as well. One may have a difficult time accepting the fact that the two most important values of Confucianism can clash, but it is rather normal from the viewpoint of Confucian theory. Zhigong's story shows why benevolence is superior to justice in Confucianism.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ich of the differences between benevolence and justice would help to resolve Zhigong's dilemma.
Zhigong's issue is both an "issue of benevolence" and "that of justice." It is a clash between benevolence and justice. Zhigong made a foolish mistake, siding only with justice. One can make "Zhigong's foolish mistake" by putting justice too much ahead while neglecting benevolence, even if he or she does not go as far as reporting his or her parent. This is the message of Zhigong's story in 『Analects of Confucius 』.
양을 훔친 아버지를 고발한 직궁 이야기는 사회윤리와 가족윤리의 충돌을 불러일으키며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 문제는 유가(儒家)의 논리로 보면 딜레마가 아닐 수 있다. 직궁 문제의 본질을 캐보면 인(仁)과 의(義)가 충돌하는 문제로 보이는데 이 경우 仁의 도덕적 가치가 義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딜레마는 아니다.
직궁 이야기는 아들이 자기 아버지를 고발한 점에서 ‘仁의 문제’임이 분명하다. 아버지에 대한 고발은 효(孝)의 문제를 낳고, 孝는 仁을 행하는 근본이라는 점에서 직궁의 문제는 ‘仁의 문제’가 된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義의 문제’이기도 하다. 직궁의 직(直)에는 義의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직궁의 直을 義와 연관시키는 해석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근거를 찾아보는 게 본고의 실질적 목표다.
필자는 사전적 의미와 고발 사건의 측면에서 直과 義의 상관성을 확인해 봤다. 그러나 상관성의 가장 유력한 근거는 『춘추좌씨전』(노소공 14년)이다. 진(晉)나라 대부 숙향(叔向)이 자기 동생의 죄를 숨기지 않고 공정하게 처리한 데 대해, 공자(孔子)가 “義롭구다! 直이라 이를 만하다”고 평하는 내용이 나온다. ‘直과 義의 상관성’을 말해주는 표현이다. 공자(孔子) 자신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직궁의 딜레마’는 仁과 義의 사이에도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유교의 가장 중요한 두 도덕 가치가 충돌할 수 있다는 사실은 선뜻 수긍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유교이론으로 보면 그게 오히려 정상이다. 직궁 이야기는 유교에서 義보다 仁을 왜 우위에 두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仁과 義의 어떤 차이점이 직궁의 딜레마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다.
직궁의 문제는 ‘仁의 문제’인 동시에 ‘義의 문제’다. 仁과 義가 충돌하는 문제다. 직궁은 義의 편만 들다가 우(愚)를 범했다. 부모에 대한 고발은 아니더라도 仁을 소홀히하고 義만 너무 앞세우면 ‘직궁의 愚’를 범하는 것이다. 『논어』 직궁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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