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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뎐>의 판소리 영상 미학에 대한 뮤지컬 영화적 관점에서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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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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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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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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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1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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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의 역작 <춘향뎐>은 한국의 전통 소리 문화인 판소리를 영상으로 옮기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미학적 고찰을 뮤지컬 영화의 관점에서 시도하는 근거는 영화 존재론적으로 규정된다. 영화 고유의 형식에 대한 순수 추상적 사유는 통상 이미지와 사운드의 이분법으로부터 출발한다. 양자간의 관계야말로 가장 최소 단위에서 영화를 생각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연극과 달리 뮤지컬 영화는 영화학적으로 의미심장하다. 디제시스 음악과 비디제시스 음악의 존재론적 경계가 영화 텍스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현상은 순수 영화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즉 여기에서 이미지와 사운드의 존재론적 관계에 대한 영화적 사유의 단초가 마련된다. 이미지와 달리 사운드는 자신의 존재가 실증적이 아니라 관계적 차원에서 존재한다.
뮤지컬 영화를 미학적으로 특징짓는 디제시스 음악과 비디제시스 음악간의 ‘개방적’ 관계는 그러나 동시에 판소리 사설을 역시 존재론적으로 규정짓는다. 후자에서 디제시스 소리와 비디제시스 소리는 그 존재론적 경계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둘의 이질적인 조합이야말로 판소리 문화의 미학적 특성이다.
본고는 변증법적 방법론을 취한다. 우선 <춘향뎐>이 창극이 아니고 뮤직 비디오가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춘향뎐>에서 디제시스 소리와 비디제시스 소리간의 미학적 관계는 뮤지컬 영화에서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동시에 이러한 시각에서 비디제시스 소리의 ‘브릿지’ 기능과 디제시스 소리의 활성화의 현상을 텍스트상으로 발견 가능하다.
그리고 판소리는 통시적 예술이다. 즉 텍스트 시간을 통해서 텍스트 내적인 미학 구조가 변모해간다. <춘향뎐>은 영화가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비디제시스 음악과 디제시스 음악간의 존재론적 간극이 좁혀진다. 양자가 수렴해 가는 것이다. 일인극으로서의 판소리 문화의 내향적 형식과 비디제시스 사운드 트랙과 디제시스 사운드 트랙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뮤지컬 영화의 외향적 형식을 감안하면서 택하는 감독의 메타 뮤지컬적 선택은 독창적이다.
Im Kwon Taek"s masterpiece, Chunhyangdeun tries to bring a Korean traditional sound culture, Pansori to the screen. The reason for attempting aesthetic speculations apropos musical film is based on the film ontology. The pure abstract thought of the film starts generally from the dual aspect of image and sound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means the most elementary perspective from which movies can be contemplated.
Unlike musical theater, musical film is in terms of cinema study significant. Because the blurring of the boundary between the diegesis music and non-diegesis music in the film text is a pure cinematic phenomen. Here is to locate the beginning of cinematic thinking about the ont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image and sound; unlike images, sound exists in a relational dimension, not in a positive dimension.
The ‘open’ relationship between diegesis music and non-diegesis music that typifies the musical film aesthetically, however, also defines Pansori ontologically. In the latter, the ontological boundary between diegesis sound and non-diegesis sound is irrelevant. On the contrary, the heterogeneous amalgam of these two i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 of the Pansori itself.
This study takes a dialectical methodology. As the first step, on the ground of the negative logic, is to argument that Chunhyangdeun is neither an opera nor a music video. It means that in Chunhyangdeun the relation between the diegesis sound and the non-diegesis sound is as important as in the musical film. In parallel, the ‘bridge-function’ of the non-diegesis sound and the activation of the diegesis sound as the result is to illuminate in the film text.
Pansori is a diachronic art, i.e., over time, the aesthetic structure undergoes an inner change. The ontological gap between diegesis music and non-diegesis music narrows as the film approaches the end. Both will converge. Taking into account the introverted character of Pansori as a monodrama and the extroverted character of musical film which integrates the diegesis sound track and the non-dieges sound track, the director seems to make a meta-musical selection which has no lack of original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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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3 | 0.652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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