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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에 머무르는 목회상담 = Pastoral Counseling of Staying in the Loss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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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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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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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334(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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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상실의 시대에 머무름의 목회상담을 제안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는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의 집단적 상실이 가득하다. 또한 관계, 장소, 취업기회, 꿈 등의 개인적인 상실도 많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성과사회에서는 상실의 경험에 머무르기 보다는`괜찮지? 괜찮아`라며 위로 아닌 위로로 이를 강요한다.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먼저`괜찮다`고 느끼기 이전에 환경이 먼저 강요한다. 이에 상실의 경험이 다뤄져야 하는 필요를 가지고 이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제독철학자 한병철과 정신분석가 지그문트 프로이트, 대상관계이론가 도널드 위니캇과 함께 대화하였다. 먼저, 괜찮지 않은 상실의 경험에 괜찮음을 강요하는 환경으로 한국사회와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 성찰을 한다.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 성과사회의 가속화된 시간 속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괜찮기를 강요하였다. 그리고 성과사회가 드리워진 교회 내에서는 종교적 관념의 영향으로 괜찮음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성과사회에서의 상실의 경험은 괜찮지가 않았다. 두 번째, 괜찮지 않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우울증과 강박 행동에 대하여 살펴본다. 부정성의 규율사회에서 긍정사회로의 확장은 개인에게 향하는 억압을 강화시켰다고 본다. 그리하여 사랑과 공격성을 통해 그 증상들을 이해해본다. 마지막으로 머무름의 목회상담을 제안한다. 상실에 머무름으로 충분히 좋은 환경에서의 중간공간이 창조되고 그 안에서 사랑과 공격성이 통합되는 애도로서 놀이를 이야기 한다. 그 머무름의 공간에서 상실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경험할 수 있다. 머무름은 사랑과 창조성, 파괴와 창조의 상반된 작용이 일어나는 역설적이지만 역동적인 것이다. 역동적인 머무름의 목회상담은 신자유주의 성과사회에 삶의 의미를 재창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에 머무름의 목회상담을 제안한다.
더보기This paper proposes a pastoral counseling of staying in times of loss. Modern society is replete with collective loss, such as the Sewol ferry tragedy and the MERS outbreak. In addition, there is a great deal of personal loss in relationships, locations, job opportunities, and dreams. However, in the achievement-oriented social and economic system of neoliberalism, we force the so-called consolation by saying, “Are you okay? Yes, you are okay,” rather than experiencing the loss. Before people who experience the loss feel okay, the environment forces them to be so. This highlights the need to deal with the experience of loss, on which this paper is based. I had a conversation with the admirable philosopher Han Byung-chul, psychoanalyst Sigmund Freud, and object relations theorist Donald Winnicott. First, I critically reflect on Korean society and the church as the environment that imposes being okay when people experience loss. While South Korean society became results-oriented in the neoliberal achievement-centered system, the church did the same under the influence of religious ideas; however, the people experiencing loss were not all right. Second, I examine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ve behaviors as symptoms that appear from not being okay. The expansion from a disciplinary society of negativity into a more positive one seems to have strengthened the oppression of individuals. Thus, I attempt to understand the symptoms through love and aggression. Finally, I propose a pastoral counseling of staying. By staying and experiencing loss, the transitional space provides a good-enough environment, and within it, we talk about play as condolences that integrate love and aggression; and even ones who experience loss can have an experience of their existence. Staying is paradoxical, yet dynamic, and it is where the opposite effects of love and creativity, destruction and creation, occur. A dynamic pastoral counseling of staying allows individuals to recreate the meaning of life in the achievement oriented, neoliberal society; hence, I make this propo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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