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철학 한류와 한국 문화 = Korean Philosophy Wave and Korean Culture
저자
고영섭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3-16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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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기관
이 논문은 분황 원효(617~686)와 보조 지눌(1158~1210), 퇴계 이황(1501~1570)과 율곡 이이(1536~1584) 철학에 대한 해외 한국학 연구를검토하여 한류의 최후이자 정점으로 판단되는 철학 한류와 한국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성찰하기 위한 글이다. 한류(Korean Wave)는 처음에 K-드라마/시네마가 선편을 잡았지만 이후 한류는 전 세계를무대로 하여 K-팝으로 이어지면서 큰 물살을 타기 시작하였다. 이에 힘입어 한류는 K-컬처로서 한식, 한복, 한옥, 뷰티, 등산, 방산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류나 일류와 차별화되었다. 2025년 현재한 세대의 역사를 지나는 한류는 1단계와 2단계를 넘어 3단계를 거쳐 마지막 4단계의 K-클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논자는 현재의 단계에서 인문 한류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철학 한류’의 현황과 과제를 한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불교의 원효와 지눌, 유교의 이황과 이이에 대한 해외 한국학 연구를 통해 구명해보았다. 이들 철학자들은 모두 상구보리와 하화중생, 자기 수양과외적 구원을 향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길을 걸어갔던 수행자(경학자)이자 경세가였다. 그렇다면 이들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철학 한류가 현재의 한류 흐름을 조금 더 확장하고 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철학 한류의 물결을 좀더 타기 위해서는 제도권 철학자들이 인간이해와 세계 인식을 통해 자아를 세계화하고 세계를 자아화하는 철학의 본령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만학의 제왕이었던 철학이미학 윤리학 종교학 언어학 등으로 분봉해 주었던 탈영토화된 철학의 영토를 재영토화하면서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에 기초한 담론으로철학하는 삶의 철학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한국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노력이 요청된다.
첫째, 해외 한국학 연구들의 한국 철학에 대한 왜곡 여부와 새로운해석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해외 한국학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학 연구를 위한 해외 사립대학 및 주립대학의 한국학연구소 개소와 연구를 위한 기금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해외 한국학의 확산을 위해 주요 철학자들의 저술에 대한 번역과연구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이러한 물적 토대와 인적 토대의 기반 위에서 이들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This paper reflects on the past and present of the “Korean Philosophy Wave” and Korean culture, which I regard as the final and culminating phase of the broader Korean Wave. To this end, I examine overseas Korean studies on the philosophies of Bunhwang Wonhyo (617–686) and Bojo Jinul (1158–1210) in Buddhism, as well as Toegye Yi Hwang (1501 1570) and Yulgok Yi I (1536–1584) in Confucianism.
The Korean Wave first emerged through K-dramas and cinema. As of 2025, it has gained global momentum, particularly through K-pop.
Building on this popularity, the Korean Wave has expanded into K-culture, encompassing Korean cuisine (hansik), traditional attire (hanbok), architecture (hanok), beauty, hiking culture, and even the military industry —marking a clear distinction from the Chinese and Japanese Waves.
Having passed through its first, second, and third phases, the Korean Wave is now entering its fourth and final stage: the rise of K-Classic.
Nevertheless, I argue that the fourth stage of the Korean Wave—represented by the Korean Literature Wave and Korean History Wave— points toward its ultimate culmination in the Korean Philosophy Wave.
By focusing on the present status and future challenges of overseas research on Korean philosophy, particularly regarding the representative thinkers Wonhyo, Jinul, Yi Hwang, and Yi I, this paper investigates the foundations of the Korean Humanities Wave.
These philosophers, who pursued both personal enlightenment and the salvation of all beings, can be described as contemplative scholars and theorists who sought universal truth through rigorous self-discipline.
In this context, I explore how the Korean Philosophy Wave, associated with these figures, might be expanded and activated as a concrete and practical extension of the broader Korean Wave.
For philosophy to ride the tide of the Korean Wave, institutional philosophers must reclaim the original domain of philosophy—once considered the sovereign discipline of all studies—by deepening human understanding and insights into the world. Philosophy should be reconstituted as a discourse grounded in the spirit of the age and historical consciousness, encompassing ethics, aesthetics, religion, and language.
Moreover, as a worldview that comprehensively embraces all domains of knowledge, philosophy must aim to grasp the entirety of the world through self-understanding.
To further invigorate Korean studies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the following efforts are essential: A critical examination of potential distortions and novel interpretations in overseas research on Korean philosophy; The establishment of Korean Studies Institutes at private and public universities abroad, along with securing research funding; Institutional support for the translation and study of major works by Korean philosophers to facilitate the spread of Korean studies globally; In-depth analysis of the thought of major Korean philosophers based on solid material and human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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