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Miller and Common Man Tragedy = Arthur Miller와 평민비극
저자
Kim, Jeong-soo (부산외국어대학 영어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7
작성언어
English
KDC
8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29(21쪽)
제공처
소장기관
다른 미국 극작가들과 비교하여 볼 때 Miller는 자신의 희곡이론 및 예술관, 인생관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많은 글을 쓴 작가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많은 글들은 미국희곡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Miller의 희곡이론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론의 하나는 '평민도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Tragedy and the Common Man씨다. 이것은 정통 비극론에 대한 일종의 도전으로 비평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입각하여 Miller의 극작품의 주인공들은 몰락 직전까지 투쟁을 한다. 그들의 의도와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와 최후의 순간까지 투쟁한다. 아무리 미천하고 왜소하지만 평민도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복잡한 관계속에서 자신의 정당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생명의 걸고 능동적으로 투쟁하므로 과거 왕후장상에게만 부여해 주던 비극적인 능력을 당연히 획득하는 것이다.
이제 왕후장상이 사라진 이 땅 위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 현대인이 이 시대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인간의 완전성을 믿는 낙관적 신념이 내재하고 있는 common man의 마음과 정신 뿐이므로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간의 불변의 의지를 실증해 보이는 비극을 완성해야 된다는 것이 Miller의 'common man tragedy'의 개념인 것이다.
이와 같이 Miller는 평민도 왕과 마찬가지로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그는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목숨이라도 기어이 바칠 수 있는 인물을 대할 때, 우리의 마음 속에서 비극적 감정이 생기며 비극이란 자신을 정당하게 평가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총체적 인식의 결과라고 보았다.
본 논문은 Miller의 주요작품 All My Sons, Death of a Salesman, The Cruible, After the Fall, Incident at Vichy를 비극적인 측면에서 고찰하여 봄으로써 Miller의 비극론이 그의 작품속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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