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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연구 : 청주지역 연극을 중심으로 = A Study on Decentralization and the Activation of Local Cultural Arts - Focusing on Cheongju Regional Theater
저자
조만수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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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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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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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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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43-26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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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국가인프라 및 경제, 사회, 문화적 역량의 집중으로부터 벗어나 자생력있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대한 모색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청주 지역의 연극의 발전과 쇠락의 역사를 창작주체와 창작공간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청주연극은 1970년대 초반부터 직업화된 창작집단이 출현하였으며,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창작집단이 결성되었고, 이들은 연극을 전용으로 하는 공공극장이 부재한 가운데서도 창작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IMF의 사회적 격변을 겪은 2000년대 이후 청주 연극은 쇠락한다. 서울 연극 또한 상업화된 관객의 요구와 연극애호가들의 요구로 이분화되었지만 남산예술센터 등 공공극장이 거점공간의 역할을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지역에서 거점공간을 수행해야 하는 공공극장의 필요성이다. 지역연극이 탈중앙화되어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공공극장의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나아가 인근 도시와 결합하여 문화적인 메가시티를 구성해야 한다. 이와 같이 메가시티를 구성할 때, 예술인력의 부족, 관객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대전, 세종, 청주가 각각의 공공창제작 극장을 운영하면서 서로의 작품에 투자하고, 그리하여 서로의 극장에서 공연한다면 각각의 도시의 창작자들은 하나의 도시가 아닌 세 도시의 관객들에게 그들의 관객으로 갖게 된다. 더불어 세 도시의 창작자들이 이동과 협력이 가능하다면, 창작능력이 배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탈중앙화된 지역의 연극은 중앙과 독립적으로, 지역관객에게 풍요로운 양질의 문화체험을 가능하게 하면서, 지역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적 활동을 활발하게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development of a self-sustaining local cultural arts ecosystem by moving away from the concentra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economy, and socio-cultural capabilities centered around Seoul. To achieve this goal, we examine the history of the rise and decline of theater in the Cheongju region from the perspectives of creators and creative spaces.
Cheongju theater saw the emergence of professional creative groups in the early 1970s, reaching its peak from the 1980s to the 1990s. During this period, various creative groups were formed, and despite the absence of dedicated public theaters for theater productions, these groups made efforts to get spaces for creation. After the social upheaval of the IMF crisis in the 2000s, Cheongju theater experienced a decline. While Seoul theater also underwent a dichotomy driven by the demands of commercialized audiences and theater enthusiasts, public theaters like Namsan Arts Center played a pivotal role as hub spaces. What we emphasize is the necessity for public theaters to function as hub spaces in regional settings. To ensure the self-sustainability of regional theater and decentralization, it is crucial to establish a nationwide network of public theaters rather than confining efforts to an independent regional space. Furthermore, combining nearby cities to create a cultural megacity can address challenges such as a shortage of artistic talent and audience.
By having Daejeon, Sejong, and Cheongju each operate public creative theaters and investing in each other's productions, artists from each city can gain audiences not limited to one city but encompassing all three. Additionally, if artists from these cities can move and collaborate freely, their creative capabilities will be enhanced. Through such a process, decentralized regional theater can provide rich cultural experiences to local audiences independently and centrally, fostering sustainable artistic activities for local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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