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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응(成海應)의 연작 악부시 「계문란(季文蘭)의 노래」와 조선 후기 지식인의 심리적 상흔 = On the series works of Yuefu-poetry Songs of Ke-Munlan by Seong Hae-Eung and psychological trauma of intellectuals in the late Chos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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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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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5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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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海應(1760~1839)의 연작 악부시 「계문란의 노래 1·2」는 조선 후기 포로문학의 커다란 성과이다. <노래 1> 즉 「季文蘭詞」는 강남에서부터 진자점에 이르기까지의 내력과 심회를 시종 여주인공 계문란의 목소리를 통해 그려냈다. <노래 2> 즉 「續季文蘭行」은 계문란의 독백이 끝나는 지점을 이어 받아 3인칭 화자가 계문란에게 말을 걸어 생사영욕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여성 포로의 처지를 깨우치면서 후세에 부끄러움을 남기는 길을 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상이한 서사적 구성은 진자점의 계문란 사적이 지니는 복합성에 기인한다. 시인은 이민족간 전란의 희생자로서 ‘잡혀간 여자’가 ‘팔려간 신부’ ‘윤락녀’ ‘환향녀’ 등의 다양한 신세로 전락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윤리적 결단을 촉구했다. 시인은 궁극적으로 ‘㤠’의 윤리를 남성의 ‘忠’의 문제로 전환시켰고, 당시 동아시아 문명권의 신질서를 ‘華·夷’의 구분이라는 구심적 세계관으로 비평하는 데 그쳤다. 胡亂의 상흔과 滿淸 지배에 대한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심리 후유장애를 보수적으로 치유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선 후기에 만연되어있던 그러한 심리 장애에 대해 문학적으로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살피는 데 있어 성해응의 연작 악부시는 중요한 대비점을 제시하고 있다.
더보기The series works of Yuefu-poetry Songs of Ke-Munlan by Seong Hae- Eung in 18<sup>th</sup> centuary acomplised a great result in the prisoner literature of the late Choson dynasty. The 1st Song e.g. Ke-Munlan Ci(詞) discribed the personal history and emotion from South of Yangtz River to Chinzi- Dian all the through the voice of heroin Ke-Munlan. While the 2<sup>nd</sup> Song e.g. sequel Ke-Munlan Xing(行) succeeded the final point of Ke-Munlan’s monologue, the 3<sup>rd</sup> person narrator spoke Ke-Munlan to awake her situation as the female prisoner that stand at the crossroad of life or death and honor or disgrace, to request not to choose the way by which she leave the shame to her posterity. The divided narrative composition like this was caused by the complexity which Ke-Mulan’s history at Chinzi-Dian had. While the poet imagined that ‘woman taken captive’ fell so low as to become ‘the bride bartered’, ‘the prostitute’ and ‘the woman who returned home by emancipation of slaves’, he asked her the ethical decision. Eventually he changed the ethics as the chaste virtue of women to the problem as the fidelity of men, only criticized then the new order in East Asian civilization through the discriminative view of China centric and Babarian periphery. We feel a sense of lacking in the point that the poet would conservatively cure the trauma of the Manchu wars and the Qing empire’s rule. In the research that they literally confront to the psychological disorder to be prevalant among late Choson dynasty like this, the series works of YueFu-poetry will produce a referenc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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