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거지 발복(發福)설화>의 유형과 의미 = A Study of the Type and Meaning of the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9-262(4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거지’가 등장하는 구비설화가 ‘복(福)’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거지 발복설화>라고 명명하고 그 유형적 의미를 궁구해본 것이다. 먼저 발복(發福)의 방향성을 두 가지로 전제하여 거지가 복을 받는 ‘수혜형’과 거지가 복을 주는 ‘시혜형’으로 유형 분류를 시도했다. 수혜형 거지들은 스스로 부귀를 얻고자 하는 목표지향성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주변 인물이나 상황에 의해 우연히 재물을 얻거나 신분 상승에 이르는데, 따라서 이들 거지의 횡재는 귀인(貴人)과의 만남이 중요한 계기가 된다. 즉, 수혜형 <거지 발복설화>는 거지에게 부여된 운명과 사건전개의 우연
성에 방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시혜형 거지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격을 갖추었거나, 초월적 존재와 소통하는 등 비범한 이인(異人)의 형상으로 그려지면서, 때때로 거지가 타인에게 복을 선사하는 구원자에 가까운 존재로까지 보이도록 한다. 이것은 부귀와 빈천의 우열관계를 해체시킴으로써 거지가 복과 유리된 존재라는 기존의 인식을 전면 뒤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종합하면, 수혜형 <거지 발복설화>는 당대 민중들이 보편적 빈민으로서의 자신을 거지와 동일시한 결과로 우연한 횡재 혹은 잠재된 운명에 대한 기대심리를 거지에게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시혜형 <거지 발복설화>는 거지를 타자화한 민중들이 그동안 빈천한 거지를 멸시하고 배척해왔던 사회적 통념에 대해 스스로 반성적 성찰을 할 수 있다는 자정(自淨)력을 방증한다. 따라서 <거지 발복설화>에 대한 이상의 논의를 통해 거지로 표상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반추해 보고, 각종 소외문제로 분열하는 현대사회에 <거지 발복설화>가 신선한 경세담(警世談)으로서 주목되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concerns the genre of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as folktales with ‘beggars’ are closely related to ‘good fortune’, and investigates the significance of each type of beggars. First, on the
premise that two types are derived from alternative ways of making a fortune, beggars may be divided between the ‘beneficiary type’ blessed with good fortune and the ‘obliger type’ who brings others good luck. Beneficiary beggars, who have no clear goal of gaining wealth themselves, accidentally acquire wealth or rise in social status thanks to the people or situations around them. Thus, meeting a noble man is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such windfalls. In other words, the point of the beneficiary type in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is the role of beggars’ fate and coincidence in developing the story. On the other hand, obliger beggars are portrayed as extraordinary alien beings of exemplary character who inspire ordinary people or communicate with
a transcendent being, which makes them sometimes seem more like saviors blessing others. This is meaningful in that it completely reverses the existing perception that beggars are isolated from wealth by dissolving the distiction of superiority and inferiority between wealth and poverty. In short, the ordinary poor people of the time identified themselves with beggars and as a result, they projected their own expectations about windfalls or potential fate on the beggars through the beneficiary type in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On the other hand, the obliger type in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shows the self-purification of the people through their reflective introspection on the social convention of treating poor beggars as different beings and
despising and excluding them. Therefore, through these discussions about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we can ruminate on our views of the disadvantaged people we represent as beggars, and by doing so, <Folklore of beggars making a fortune> may be expected to awaken and draw the attention of people in our modern society divided by social alienation of a variety of form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64 | 1.574 | 0.0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