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최근 한국만화의 가족 재현 연구 -정상 가족의 위기와 다양한 형태의 가족 재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eproduction of Family in Recent Korean Cartoons –Focusing on the crisis of normal family and the reproduction of various forms of family–
저자
박남기 (성공회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47-280(34쪽)
제공처
The reproduction of family is one of the major topics in studies on Korean cartoons. The reproduction of family not only reveals conflicts between characters but reflects the writer’s subjectivity and represents families in our society, too. Already, family reproduction has been appearing diversly in contents such as movies, literature, TV dramas, and webtoons, and they project recent changes in Korean families sensitively. They reproduce not only the collapse of fathercentered normal families and nuclear families but also various forms of alternative families including single-person households and nonblooded families. Looking at the aspects of family reproduction and implications in those contents, we can assume that recent Korean cartoons, too, reproduce the aspects of change in familialism in Korea.
Looking into the reality of family in Korea, we can see that modern normal families began to decline in Korean society after the 1990’s.
Notable changes recently found in the structures of households in Korea are the decline in nuclear families and the rapid increase in single-person households. These changes show that in terms of the family forms in Korean society, uniformity, universality, and typicality are getting less, and family diversity and flexibility are increasing.
There is a crack in the existing ‘normal family’ ideology, and there is demand for the new definition of family.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restructure the caring function of existing families into public area, and the law and order grounded on existing normal families should be modified fundamentally.
Recent Korean cartoons dealing with families reproduce the situations of Korean families and suggest the possibility of new families as follows. First, they reproduce the crisis of normal family.
Second, they reproduce the rapid increase in single-person households.
Third, about the forms of family, they reproduce the extension from typicality to diversity. The discourse of family diversity reproduced by cartoons urges us not to discriminate but to embrace families that were categorized as abnormal families before.
The cartoon, <Myeoneuragi> (The Daughter-in-law), reproduces the suppression of the patriarchal family structure in which exploitation and deprivation over women takes place. The structural violence of middle-class normal families makes young people refuse to be included in a patriarchal normal family and brings about the crisis of normal families. With the delay of change in patriarchy and the avoidance of marriage and childbirth after the economic crisis, young people consider the exit of single-person households.
The cartoon, <Danji>, reproduces single-person households formed by unmarried women. The main character of <Danji> attempts to become independent through a single-person household to avoid patriarchal family, gender ideology, and violence. But family still works as a basic framework of thinking in her, and she suffers wandering between the single-person household and her original family. It is because caring labor within the original family is still her responsibility as a daughter. The young generation now pursues de-familialization and individualization, but they still have desire for intimacy in a family. To achieve that, creating alternative intimacy and union for care are rising issues for a new form of family.
Lee Dong-eun and Jung I-yong’s cartoons explore various forms of family and new possibilities. They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union for care and alternative intimacy and imagine various forms of family. In the cartoon, <Hwanjeolgi> (The Change of Seasons), within the alternative family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s, they do not attempt to bind down each other or form addictive relationship. This is the reproduction of a family-like community loosely connected through shared ideas or values. The community of alternative family formed by them allows us to reconsider the discrimination and exc...
우리 만화의 가족 재현은 캐릭터 간 갈등을 보여줄 뿐 아니라 작가의 주관을 반영하며 우리 사회의 가족을 표상한다. 다양한 콘텐츠에서 가족의 재현은다채롭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우리 가족의 변화를 투영한다. 이들콘텐츠의 가족 재현 시사점을 볼 때 최근 한국의 만화 또한, 한국 가족의 변화양상을 재현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한국의 가족 현실을 살펴보면 근대적 정상 가족은 1990년대 이후 쇠퇴하기시작했다. 최근 한국 가족의 가구 구조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핵가족의 감소와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다. 이런 변화는 한국 사회의 가족 형태는 획일성, 보편성, 전형성이 약화하고 가족의 다양성과 유연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을 다루는 최근 한국 만화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한국 가족의 상황을 재현하고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째, 정상 가족의 위기를재현하고 있다. 둘째,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를 재현하고 있다. 셋째, 가족 형태에 있어 전형성에서 다양성으로 확대를 재현하고 있다.
만화 <며느라기>는 여성에 대한 착취와 박탈이 일어나는 가부장적 가족구조의 억압을 재현한다. 중산층 정상 가족의 구조적 폭력성이 젊은이들에게가부장적 정상 가족에 편입되기를 거부하게 만들며 정상 가족의 위기를 불러온다. 가부장제 변화의 지체와 경제 위기 이후 결혼과 출산을 회피하게 된 상황에서 젊은이들은 1인 가구라는 탈출구를 고려하게 된다.
만화 <단지>는 비혼 여성 1인 가구를 재현한다. <단지>의 주인공은 가부장적 가족과 젠더 이데올로기 및 폭력을 피해 1인 가구로 독립을 시도했다.
그러나 가족은 그녀에게 근본적 인식 틀로 여전히 작동하며, 그녀는 1인 가구와 원가족 사이를 오가며 고통스러워한다. 원가족 안의 돌봄 노동은 여전히딸인 그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청년세대는 이제 탈 가족화와 개인화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대안적 친밀성 만들기와 돌봄의 연대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위해 떠오르는 문제가 된다.
이동은 · 정이용의 만화는 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들은 돌봄의 연대와 대안적 친밀성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형태의가족을 상상한다. 이것은 공유하는 사고방식 또는 가치관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가족 같은 공동체를 재현함이다.
이들 만화가 보여주는 가족 재현은 기존 핵가족과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의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의 현실과 돌봄의 연대와 상생이 살아 있는 열린 가족에의 가능성을 촉구한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