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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패왕 항우 서사의 근대적 변주와 다시쓰기의 욕망들 - 박태원과 궈모뤄(郭沫若), 장아이링(张爱玲)의 소설을 중심으로 = Modern Variations of the Story of King Xiàng Yǔ and Desires of Rewriting - focused on the short stories of Park Tae-won, Guo Moruo, and Chang Eil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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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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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0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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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패왕 항우의 고사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이래 동아시아에서 오랜 세월 문학적 재생산의 원천이 되어 왔다. 소설가 박태원 역시 「해하의 일야」라는 짧은 소설을 통해 항우의 마지막 하루를 그려냈는데, 비슷한 시기 궈모뤄의 「초패왕의 자살(楚霸王自杀)」, 장아이링의 「패왕별희(霸王别姬)」가 항우 및 우희의 고사를 근대소설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이 연구는 세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1930년대 근대문학에서 항우가 호출된 이유와 그 소설적 접근법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이 작품들이 역사 서술에서 공백으로 남은 부분들을 상상적으로 메우는 데 있어 이야기의 욕망, 서술자의 존재, 서사와 묘사, 젠더 역학의 변화와 같은 소설사적 과제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오강에서 자살하기까지 항우의 마지막을 그린 궈모뤄의 작품은 소설의 서사에서 묘사가 가진 기법적 자율성과 더불어 작중 인물로서 서술자(관찰자)의 역할을 극대화함으로써 근대소설의 문법을 적극적으로 시험한다. 반면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기 전날 밤 해하를 배경으로 항우의 내면 묘사에 치중한 박태원의 작품은 사색과 독백을 통해 비장함과 슬픔 그리고 적멸의 허무로 빠져드는 항우를 그렸다. 두 작품은 모두 외면 묘사와 내면 묘사라는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지만 영웅이 아닌 인간의 한순간을 포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한편 장아이링의 작품은 박태원 소설처럼 해하에서 마지막 밤을 배경으로 하되 우희의 시점에서 그녀의 내면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전근대의 정절관과 결부된 여성의 자결이라는 모티프를 따르면서도, 기존의 남성 중심 서사와 정반대의 반전(反轉)을 통해 젠더 역학의 변화를 역설한다는 점에서 근대 소설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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