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서지학적 고찰과 그 가치 및 특징 = A Bibliographical Study on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and It’s Value and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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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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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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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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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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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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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우선 그동안 자주 오인(誤認)·오독(誤讀)되어 왔던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본질적인 성격을 명확히 밝히고, 이후 기존에 생산된 4개의 해제(解題)와 1988년 마이크로필름화부터 현재 온라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자료 현황 검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종합적인 서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찰하였다.
첫째,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대한제국기에 이르기까지 여악(女樂)이라는 한반도의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해 온 한국의 ‘기녀(기생)제도’가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전환기인 대한제국기에 있어서 스스로의 힘으로 ‘근대식 기생제도’로 전환되지 못하고, 일제 통감부 경찰권력에 의해 타의적이고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이 명백히 기록된 역사적으로 매우 개탄스럽고 안타까운 타자의 기록물이다.
둘째, 1876년 개항 이후의 매우 혼란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 속에서도 국가가 공인한 성매매제도가 존재하지 않았던 한반도에, 일제강점기를 코앞에 둔 1908년 9월 25일, 일제 통감부는 조선인 창기(娼妓)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공인 성매매제도인 ‘공창제도’를 한반도에 실제적으로 이식(移植)시켰다. 즉 역사적으로 금전거래를 통한 성(性)의 매매가 엄격히 금지되었던 한반도가 돈만 있으면 성(性)을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고, 어떠한 법적 처벌도 받지 않는 ‘성매매 공인 국가’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은 이러한 ‘한반도로의 공창제도 이식’이라는 피식민자들의 원통한 역사적 상흔(傷痕)이다.
마지막으로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전체내용을 포괄하는 구체적인 해제(解題) 연구와 ‘기생’ 및 ‘창기’에 관한 각각의 서류들을 한국어로 번역한 단행본 발간 작업이 진전을 이루어, 관련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한제국기라는 근대화의 전환점에서 ‘기생(妓生)’과 ‘창기(娼妓)’가 각각 어떠한 존재들이었는지를 구체적이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여악의 전통을 계승한 예술인(藝術人) 집단이었던 기생집단’과 ‘성매매만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매춘부(賣春婦) 집단인 창기집단’에 대한 정확한 개념구분과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clarified the funda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which are frequently misunderstood and misread, examined related data ranging from four existing bibliographies to microfilms since 1988 and the current online service, and thoroughly explored the overall description for the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First,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are historically deplorable and miserable records that clearly show that the Gisaeng System, which has been inheriting the traditional cultural art of the Korean Peninsula, female musician, from the Goryeo Dynasty to the Joseon Dynasty and The Korean Empire Period, was forcibly changed by the Japanese Residential-General and police authority without having own power to convert into the Modern Gisaeng System, during the turning point from a pre-modern time to a modern time in the Korean Empire Period.
Secondly, even though the Korean Peninsula went through extremely chaotic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s since opening a port of Busan in 1876, there was no nationally authorized prostitution system. On September 25, 1908, which was right befor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Japanese Resident-General implanted a Prostitution System, which is the first official prostitution system involving Korean prostitutes. In other words, the Korean Peninsula, which strictly prohibited any prostitution involving money, was degraded into an immoral society (country with an official prostitution system) where people trade sex without any legal punishments. The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are the bitter historical scars of colonized Koreans who were victims of the prostitution system implanted in the Korean Peninsula.
Lastly, there needs to be more detailed bibliographical studies that cover the whole contents of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and publish books that interpret each document about “Gisaeng” and “Prostitute” in Korean. This would allow both related researchers and ordinary people to approach more easily and understand the concept of “Gisaeng” and “Prostitute” during The Korean Empire’s turning point of modernization in more detailed and correct ways. Moreover, there should be clear definitions and new changes in perception of the “Gisaeng Group” as the artist group that inherited the tradition of female musicians and “Prostitute Group” as the prostitute group who lived on pro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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