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김수영 시의 시간 - 김수영 시에 대한 김현승 해설 비판 = Time in Kim Su-young’s Poetry - Rereading beyond Kim Hyunseung’s Interpretation
저자
이영준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13-359(47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paper examines the source of standard interpretation, which has been the basis for reading Kim Suyoung’s poems for five decades. In the book, Modern Korean Poetry Manual, published in 1972, Km Hyunseung interpreted the grass in “Grass” as suppressed people and the wind as suppressing force, and in “Snow”, snow is a symbol of pure life and the phlegm and cough are described as symbols of an impure daily life. This interpretation of binary opposition has enjoyed unrivaled authority in various reference books for the past 50 years, representing the zeitgeist of the cold war period and Korea’s national division. In my view, Kim Suyoung sees the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time change and the world is on the path of change and rebirth over time. Poetry and revolution stand at the same level of perception in that they exercise poetic freedom in which the world that has never been before unfolds through a new birth that passed through death. I would like to point out that the textbook interpretation that has been following Kim Hyunseung’s reading for the past 50 years may have had its own significance at the time, but it is no longer valid.
더보기김수영 시인의 작고 후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많은 연구가 축적되었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교과서적 해석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눈>과 <풀>에 대한 해석이다. 특히 <풀>은 민중을 억압하는 세력에게 저항하는 작품으로 읽어온 것이 참고서의 지배적인 독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그러한 해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조사하고 1972년에 발간된 김현승의 현대시 해설서 『한국현대시해설』에 그 출발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김현승은 <풀>에서 풀은 민중이고 바람은 민중을 억압하는 세력으로 읽는다. 그리고 <눈>에서 눈은 순수한 생명의 상징이고 가래와 기침은 불순한 일상의 상징으로 해설한다. 이러한 해석은 당시의 냉전적 대치 상태를 내면화하여 세계를 이항대립 구조로 파악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현승의 해설은 분단 상황이 지속된 지난 50년간 각종 참고서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누려왔다. 본고는 문제가 된 작품의 상세한 재분석을 통해 김현승의 해설에 나타난 이항대립적 해석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수영 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시간 변화의 관점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모든 사물은 내적 동기에 따라 변화와 재탄생의 도상에 있는 시간적 존재다. 기존 세계가 소멸하고 다시 재탄생하는 시간적 변화 과정을 통해 전에 없었던 세계가 펼쳐지는 자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는 혁명과 동일한 인식 지평에 놓인다. 본고는 지난 50년간 김현승의 독해를 추종해온 교과서적 해석이 나름의 시대적 의미가 있었겠지만 더이상은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