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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에 나타난 ‘바다’의 한 인식과 그 의미 - 「청산별곡」과 「어부사시사」를 중심으로 - = The recognition and meaning of the “sea” in Korean classical poetry : Focusing on “Cheongsanbyeolgok(靑山別曲)” and “Eobusasisa(漁父四時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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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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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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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ext focuses on two works of poetry: “Cheongsanbyeolgok” and “Eobusasisa”, in order to depict the recognition and meaning of the sea. The sea is a site and reality of life for Koreans. However, these works demonstrated a place of hope or desire, a place of escape or boundary in their lives enabling them to isolate themselves from cultures and connect to the unknown world. The poetry also depicts the sea as a place of fear.
The sea, which is mentioned in the first stanza of “Cheongsanbyeolgok”, indicated the green mountain in reality. In the fifth stanza, the poet was living in a world filled with many allegations against him; his state of depression was such that he was yearning to live on the green mountain mentioned in the first stanza. Nevertheless, in the sixth stanza, he was yearning to live near the sea as well. The reason why the author wished to live on the green mountain or near the sea is that he had not lived there before. However, the desire to go to the sea and the green mountain merely emphasized the difficulty he faced in his present life. In “Cheongsanbyeolgok”, the poet regrets never having lived near the sea and also shows us his realization of living in reality.
Yun Seon-do, the poet of “Eobusasisa”, visited the sea because he wanted to escape from his real life. Thus, in “Eobusasisa”, the poet expressed himself positively about nature; on the other hand, he criticized reality. In this regard, “Eobusasisa” is very similar to the poetry of another scholar in which reality was criticized and the desire to live in nature emphasized. Besides, the poet of “Eobusasisa” also cares about political issues relating to the nation. As a result, the poet visited the sea for a while to show us his disgust with reality that does not recognize him and to show that he wanted to make his own way. On the contrary, “Cheongsanbyeolgok” shows us that the poet is regretting that he did not go to the sea.
본고는 고려가요인 「청산별곡」과 조선조 중기 문인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두 작품을 중심으로 바다에 대한 한 인식과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우리 민족에게 바다는 삶의 현장이며 실제 그 자체였다. 그런데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바다는 옛사람들에게 그리움과 희망의 공간이거나, 피세(避世)의 공간으로, 또는 경계(境界)의 성격을 띠면서 문화의 분리를 야기하거나, 미지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통로이되 두려움의 공간으로 이해되었다.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바다는 (1)연에 등장하는 청산과 같은 공간이다. (5)연에서의 표현처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당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억울함에서 비롯된 화자의 정신적 유랑은 (1)연에서 청산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6)연에서 바다로의 삶을 소망한다. 이는 과거에 청산에서 살지 않고, 바다에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게 된 것이라는 자각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청산과 바다로의 꿈이 화자 자신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현재에 놓인 힘겨운 처지만을 부각시켜준다. 특히 「청산별곡」에서 화자가 지향하는 바다는 과거에 살아보지 못했던 아쉬움의 공간이지만 청산보다 현실의 자각을 강하게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고산은 현세를 피해 바다라는 자연을 찾아갔다. 따라서 「어부사시사」에는 현실에 대한 혐오와 대조적으로 자연에 대해서는 절대 긍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산은 「어부사시사」를 제작 당시나 그 전후에도 서찰(書札) 등을 통해 그토록 혐오하는 현실 정치에 대해 관심을 피력하며 경세제민(經世濟民)의 방도를 역설한다. 이를 통해 본다면 그의 자연(바다)으로의 여정은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 현실에 대한 반감이면서 동시에 현세에 나가기 위한 임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이는 「청산별곡」의 화자가 현세의 고통이 지난날 바다를 가지 못해서 생긴 일임을 후회한 것과는 극명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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