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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중국의 계몽, 그 의미와 한계 -예교를 대체한 민주, 유교를 해체한 과학에 관하여 = The meanings and Limits of the "Chinese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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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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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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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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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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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37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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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중국적 계몽의 의미와 한계를 밝히는 데 있다. 논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중국적 계몽과 중국적 계몽이 주되게 비판한 중국적 전통을 구체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중국적 계몽을 『新靑年』에서 천두슈(陳獨秀)가 강조한 과학과 민주로 보았으며, 과학과 민주가 주되게 비판한 유교의 근본정신과 예교를 중국적 전통으로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新靑年』에서 민주를 통해 비판한 전통은 주로 예교였다는 점에 관해 다루었다. 예교, 특히 三綱은 차별의 식이었으며, 황제전제를 위한 이데올로기였다는 것이 『新靑年』 지식인들의 생각이었다. 평등의식을 강조하고 차별의식을 비판했던 것이다. 이러한 점은 기본적으로 변법파의 탄스통(譚嗣同)이나 캉유웨이(康有爲)의 생각과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분명히 구분되는 점도 있었다. 민주 이념은 국민 개개인의 자각과 주체성을 강조했지만, 캉유웨이 등이 강조한 평등은 그러한 주체성을 강조한 바 없었다. 민주는 이처럼 전통적 차별의식과도 구별되고 변법파와도 구분되는 중국적 계몽의 특징이었다. 다음으로 『新靑年』에서 과학을 통해 비판한 전통이 유교적 지식체계였다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캉유웨이는 孔敎를 통해 공자의 절대화와 미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결정적인 비판을 가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의 힘 덕분이었다. 과학은 기본적으로 객관적 사실과 보편적 이성을 강조하는 탐구방법이었다. 또한 자연의 법칙에 대한 연구방법으로 인간사회의 법칙까지 탐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는 전통적 격물치지론의 태도와 유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격물치지론이 도덕적 가치, 특히 유교적 가치가 진리의 기준이었지만, 과학은 객관적 사실이 진리의 기준이었다. 이점이 전통적 유교 인식론과 과학적 인식론의 분명한 차이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국의 전통과 근대의 연속성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 즉 리쩌허우(李澤厚), 린위셩(林毓生), 미조구찌 유조(溝口雄三)의 주장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중국의 전통과 근대의 연속성과 단절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규명을 시도했다. 중국적 계몽(과학과 민주)은 분명 전통과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 계몽 안에는 전체성과 획일성이라는 과학적 인식론 자체의 한계와 孔敎의 득세라는 당시 정치적 상황이 주는 한계가 존재했다. 중국적 계몽의 이러한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결과, 리쩌허우, 린위셩, 미조구찌 유조 등은 중국의 전통과 근대의 연속성에 대해 매우 추상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보기The Chinese enlightenment was performed by science and democracy. Science and democracy criticized sharply China`s tradition, typified by Confucianism(儒敎) and Confucian teachings of etiquette(禮敎). With the idea of democracy, new chinese intellectuals mainly criticized Confucian teachings of etiquette and tried to got over them. By the method of science, they had a dash at tearing down the knowledge of Confucianism. Especially this criticism was strengthened by Xin-Qing-Nian(新靑年), a anti-traditional magazine. The participants in this journal thought Confucianism and Confucian teachings of manners were relative things. And they labeled Confucianism and Confucian teachings of etiquette as means of imperial autocracy in traditional China. Their science was a kind of epistemology. It was similar to the epistemology of a traditional ``Ge-Wu-Zhi-Zhi``(格物致知) in the aspect of concordance between nature`s law and human society`s law. But the standard of truth for science was objective fact, while that was moral value. This was a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the knowledge of modern science and the knowledge of traditional Confucianism. The idea of democracy was a kind of egalitarianism. It was quite similar to the egalitarianism of the driving forces of ``Hundred Days of Reform``(戊戌變法). But the democrat emphasized individual independence, while the driving forces of ``Hundred Days of Reform`` did not. A Combination of science and democracy caused totalitarianism in modern China, because the characteristic of egalitarianism and objectivism were apt to be concluded in totalitarianism. This was also the one of the characteristics in ``Chinese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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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8-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DAEDONG MUNHWA YEON'GU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6-1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Institute of Eastern Studies -> Daedong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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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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